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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와   윤진은 찬이 얘기를 나누며 목적한 곳으로 향하고, 같은 시간 준혁은 동희의 찬방을   먼발치에서 보다 돌아선다. 동희는 윤진과 얘기를 나누다 아직 아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며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준혁어머니   오여사는 손자 볼 생각에 보약을 지어 오는데, 이를 지켜보는 재희는 동희가   키운다는 아이가 손자일지도 모르니 그 아이나 챙기라며 싫은 소리를 한다. 한편,   순옥은 동우를 찾아 서울행을 결심하고, 자신이 집을 비운사이 순옥에게서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에 동우는 난감해진다. 강회장은   남비서로부터 윤옥심이 4년 전 사망했고, 현수는 이혼 후 다섯 살 난 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현수를 찾아오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연락을 받은   현수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