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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강회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남비서에게 확실하게 전하고, 남비서의 통화 내용을 들었던 준혁은 백실장을 시켜 강회장이 남비서를 통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지시한다. 
윤진은 동희와 매월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동희가 집 앞까지 바래다주자 앞으로 친구로 지내며 함께 잘해보자며 헤어진다. 집으로 들어선 윤진은 명진의 과속위반통지서를 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생각에 잠긴 강회장의 모습을 본다. 이때 뒤따라 들어오던 준혁은 혹시 자신의 차량도 과속위반에 걸리지 않았을까 긴장하며, 명진의 죽음에 계속 의혹을 갖는 강회장과 윤진에게 신경을 쓴다. 현수는 수철이 이사한 집을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오는데, 수철이 동희 어머니 정여사를 알아보면서 8년 전 일을 떠올리고, 인연이 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