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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들어서는 현수를 보는 순간 강회장은 자신의 젊은 시절과 똑같은 현수의 모습에 자신의   아들임을 직감하지만 현수는 강현수가 아닌 윤현수로 살겠다는 생각을 밝힌다. 강회장은   그런 현수에게 얼마 전 명진을 잃은 얘기를 하면서,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잃고 싶지   않다며 유전자 검사를 제의하고 현수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 허락한다. 준혁은   회장실 밖에 있다 현수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되고, 공석인 기획팀장 인사발령을 보류하라는   강회장 얘기에 백실장을 시켜 현수에 대해 알아보게 한다. 동희는   마트 입점 계약을 하기 위해 끝순과 함께 나서려다 소망이가 의자에서 떨어져 병원에   가고 있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는 끝순과 동우만 보낸다. 동우는 끝순을 마트에 내려주고,   계약이 끝날 때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중 승용차에서 내리는 준혁과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