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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은 동희에게 불순한 의도 운운하고 동희는 그런 준혁이 불쾌하다. 현수는 동희가 보이지 않자 찾는데, 비상계단 쪽에서 말다툼하는 준혁과 동희를 발견하게 되고 동희는 무슨 일이냐며 묻는 현수에게 자신과 현수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선을 긋는다. 이에 현수는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현수 때문에 동희에게 제대로 할 얘기를 다 못한 준혁은 백실장을 불러 동희네 찬방을 마트에서 내보낼 방법을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강회장은 현수를 만나 과거의 일을 얘기하며 자신에게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현수는 그런 강회장을 이해할 듯 하면서도 뭐라 할 말이 없다. 동희 엄마 정여사는 강회장이 고향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 윤진의 신세도 갚을 겸 음식들을 싸서 갖다 주고, 강회장은 그 정성이 고맙기만 하다. 퇴근 무렵 현수는 소망이의 겨울 옷가지 준비를 도와달라고 동희에게 부탁하고는 마트에 들르는데, 우연히 동희가 준혁의 차를 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