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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은   동희를 의식해서 현수와 소망에게 과장되게 가족인 척 행동하고, 그런 모습을 보며   동희는 잠시 착잡해진다. 
  윤진은   병원을 찾아 임신을 확인하고 준혁에게 사실을 알리고, 준혁은 기뻐 어머니 오여사에게도   알린다. 오여사는 마침 마트에 동희를 만나겠다며 간 재희에게 연락해 윤진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라고 이르고, 재희는 동희 만날 생각으로 바쁘다. 
  재희는   게장을 사면서 동희와 만나고, 그간의 얘기를 나누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사를 하고 돌아 나오다 윤진과 동희가 서로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의아한 생각이 든다. 
  윤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준혁은 윤진으로부터 현수와 동희가 결혼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에 동희를 만나러 오고, 현수에게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집을   나서던 영선이 준혁과 동희가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