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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네   반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소란을 피우던 손님은 바퀴벌레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동희의 사과를 받고는 돌아가고, 파트장은 동희에게 이번 일을 문제 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준혁은 백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는 아침 회의에 안건으로 올리라고 지시한다. 
  한편,   영선도 반찬가게의 소란을 지켜보다 심부름센터로부터 온 동희와 준혁 관련 소식을   듣고는 자리를 뜨고, 마트 커피숍에서 매니저를 구한다는 광고에 관심을 보인다. 
  동희   엄마 정여사는 윤진에게 갓김치를 가져다주려다 가게에 주문이 밀렸다는 얘기에 순옥을   심부름 보내고, 순옥은 찬이와 함께 윤진네 들렸다가 찬이와 준혁이 만나는 상황이   된다. 준혁은 찬이가 누군지 모른 채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낸다. 
  현수는   복잡한 심정인데 수철이 계속 태양그룹의 실질적인 상속자라는 얘기를 하자 화가   나서 한바탕 퍼붓고 돌아서는데 영선이 나타나자 더 기가 막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