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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은 현수를 보자 반색을 하며 자신이 태양마트 1층 커피숍 매니저로 취직했다는 얘기를 하며 예전의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 애쓰고, 현수도 그런 영선을 보며 혹시 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순옥은 집에 와서 찬이와 윤진의 남편이 함께 놀았다는 애기를 하고, 찬이도 아저씨가 좋았다며 즐거워하자 정여사는 그 사람이 준혁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윤진은 파트장과 부점장이 동희네 반찬가게를 퇴출시키려는 데는 백실장이 작용할거라 생각하고 동희에게 백실장을 아는지 묻는데, 순간 동희는 준혁을 떠올리지만 윤진에게 말하지는 못한다. 커피숍에서 얘기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영선은 둘의 관계가 다정한 것에 의아해 한다. 현수는 마트에 들렀다 동우와 끝순으로부터 동희네 가게를 퇴출시키려는 배후에 준혁이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마침 백실장의 전화에 준혁을 만나겠다며 사무실을 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