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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의 사무실을 찾은 동희는 결코 쫓겨나는 일은 없을거라고 못을 박고, 이에 준혁이 잠자코 물러나면 평생 먹고 살 돈을 줄 수 있다는 제의도 단호하게 거절한다. 준혁의 사무실을 나서던 동희는 처음부터 준혁과 함께 있던 현수를 의식하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현수는 준혁이 기획실장직 문제와 거처에 대한 얘기를 하자 일주일쯤 시간을 달라고 하고 거처는 옮기지 않겠다고 한다. 준혁이 이유를 묻자 동희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밝혀 순간 준혁이 긴장한다. 정여사는 강회장네 집에 반찬을 전해주고 담소를 나눈 후 나오다 오여사와 만나고, 강회장과 오여사가 사돈관계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한다. 매장으로 돌아온 동희는 끝순에게 준혁이 자신들을 내쫓으려는게 확실한 것 같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다짐한다. 마트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동희는 골목에서 다투는 여학생 싸움에 끼어들었다 낭패를 볼 상황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