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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사는 준혁에게 2000년 11월에 찬이가 태어났고 너랑 헤어질 때 동희가 임신 중 이었다고 말하며 아이는 너 어릴 때와 똑같이 생겼고 똘똘하고 총명하다고 말한다. 준혁, 뭔가 뒷통수 치는 느낌을 받지만 엄마에게 모른척하고 찬이가 내 아들이란 것을 윤진이와 장인이 다 알게 하면 안되며 찬이는 자기와 상관없는 애라고 부정한다. 또 준혁은 장인한테 밖에서 낳은 아들이 있고 그 아들한테 딸이 하나 있다 말하지 오여사는 놀란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온 준혁을 보고 윤진은 요즘 내가 아는 당신이 아닌 것 같다며 숨기고 싶어 하는 뭔가가 있는 것 아니냐고 다그친다. 여자의 직감은 틀리지 않는다면서... 다음날 사무실에서 준혁은 백실장에게 강현수에 대한 조사를 빨리하라고 다그치고 어떤 일이든 맡아서 처리해주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