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회 미워도 좋아
미워도좋아
방송일 2008.01.12 (토)
강사장의 사고원인을 알게 된 현수는 답답해 한숨이 나고, 마트에서 동희를 만나자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동희와 현수는 이미 서로 이별을 예감하고 있기에 서로를 애잔하게 쳐다본다. 현수는 동희에게 헤어지자는 것이 아니며,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게 딱 1년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마종기의 전화를 받은 영선은 안절부절하고, 윤진은 영선에게 이번 주 안으로 현수가 집으로 올 것이라고 말하며 강회장에게 절대로 동희와 준혁과의 일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절망에 빠진 동희는 정여사에게 소망아빠가 이사를 간다고 이야기하고 현수방에 있는 여행가방을 힘없이 쳐다본다.강회장은 현수에게 태양건설이나 화학 쪽에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자 현수는 태양마트 황준혁 사장님 밑에서 일하면서 여러 가지 배우고 싶다고 대답한다. 강회장은 기뻐하며 허락하지만 준혁은 긴장한 눈빛으로 현수를 보고... 준혁과 백실장은 오여사를 만나 빌딩구입 서류를 내밀고 오여사는 본인 이름으로 된 서류보고 너무 기뻐한다. 한편 수철은 재희를 만나 오빠가 산 빌딩이 강남 어디냐고 묻는다. 사무실에서 준혁은 현수를 노려보며 동희와 헤어졌냐고 물으며 하필이면 태양마트를 지원하는 저의가 뭐냐고 묻자, 현수는 유감스럽게도 나도 재벌 후계자 자리를 모른 척 내버릴 만큼 순진한 놈이 아니라고 응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