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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으로부터 강회장과 동희가 만났다는 사실을 안 준혁은 불안하고 집에서 강회장과 만난다. 강회장은 윤진에게 결혼하기 전 준혁과 양동희가 깊이 사귄 사실을 알았냐고 묻자 윤진은 결혼 하자고 한 날, 준혁이 전에 가난한 자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여자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그런데도 결혼할 결심을 했냐고 강회장은 소리치고, 당분간 이 사실은 현수에게 비밀로 하라고 말한다. 동희가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들은 오여사는 찬이가 걱정이다. 제주도에서 연수를 끝내고 서울에 올라 온 현수는 동희를 만난다. 동희는 이제는 내 일에 신경쓰지 말며 앞으로는 전화도 안 받고 만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자 현수는 1년만 기다려주면 당신이랑 아이들 데리고 떠날 거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