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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준공식장에서 의기양양하게 발표를 끝낸 이교수(박근형)는 파양한 사실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당황한다.이교수가 파양사실을 부인하자 기자들은 중근(이범수)에게 몰려든다.눈가가 젖어온 중근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하고 식장을 빠져 나간다.흐느끼는 중근의 모습을 바라보던 달희(이요원)는 가슴이 아파온다.달희는 이과장님을 잘 만났냐고 묻지만 중근은 질문을 하지 말라고 퉁명스럽게 대한다.평상시처럼 대하는 중근의 태도를 본 달희는 이교수와 중근이 오해를 조금 푼 것으로 생각하고 안도한다.달희는 중근이 힘든 수술을 할 경우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자 배려는 필요 없다고 말한다.중근은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겁없이 대드냐며 핀잔을 준다.한편 건욱(김민준)은 문경(오윤아)이 승민의 손을 잡고 병원을 나서는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한다.문경과 승민을 여전히 사랑하는 건욱의 마음을 읽은 달희는 건욱에게 연애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통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