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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욱(김민준)의 회한어린 울부짖음을 들은 문경(오윤아)은 눈물을 쏟는다. 의사를 찾아간 달희(이요원)는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표정이 밝아진다. 중근(이범수)은 달희에게 주말에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며 시간을 비워 두라고 명령한다. 중근은 황당해 하는 달희를 향해 전공의는 스텝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따라서 봐야   한다고 말한다. 환자를 보던 달희는 중근이 2시까지 로비로 내려오라고 하자 전공의 생활에 충실하고 싶다며 거절한다. 섭섭한 중근은 지금 데이트 신청하는 거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한편 문경은 제주도 병원에 자리를 부탁하고 정민(오민석)을 만나 전남편을 아직도 사랑한다며 다시 만날 의향이 없다고 말한다. 횡단보도 앞에 있던 건욱은 교통사고 위기에 처한 아이를 구해내고 쓰러진다. 가슴에 통증을 느낀 건욱은 씨티촬영 결과 폐암2기라는 판정을 받고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