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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왕과 나

왕과 나

방송일 2007.09.11 (수)
내시부의 원로들과 내시들은 긴장된 채로 양성윤(김명수)을 쳐다보고, 조치겸역시 긴장된 눈빛으로 그를 대한다. 이때 김상선은 양성윤에게 예종(유민호)이 독살당한게 사실인지 물어보고, 이에 그는 태연하게 사특한 무리들이 퍼뜨린 유언이라고 정리해 노내시(신구)와 조치겸(전광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잠시 후 조치겸은 내시부 수장으로 복직되고는 노내시에게 왜 양성윤대신 자신을 양자로 삼았느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노내시는 사람 노릇을 하는 아들을 원했다면 성윤을 택했을 테지만 자신은 가문을 번창케 해줄 야심있는 아들이 필요했다고 말해 조치겸을 놀라게 한다.    

성종(유승호)를 알현하게 된 조치겸은 앞으로 충성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성종은 그런 그를 냉소적으로 대한다. 한편, 처선은 쇠기노파로부터 서찰한통을 받고는 아무도 모르게 조치겸에게 전달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길로 조치겸을 찾아간 처선은 우연히 소화가 조치겸의 처인 정씨를 위시한 내시처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걸 발견하고는 그만하라고 소리를 친다. 이때 조치겸이 나타나서는 정씨를 나무라고, 동시에 처선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한다. 

잠시 후, 조치겸네 집을 나오던 처선은 힘없이 걸어가는 소화를 등에 업고 걸어가며 성종이 자기대신 잘 보살펴 달라고 했다는 말을 전한다. 그때 소화는 설움에 북받혀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아픈 처선은 무겁게 발걸음을 옮긴다. 날이 바뀌고 소환시험 날이 되어 내시부 훈련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백명의 아이들이 주어진 과제들을 푸느라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