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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안 계시지만 고깃배 선장인 아버지와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신영(나현희/아역)과 신우(안주련/아역)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이 닥친다. 
고깃배 선장인 신영의 아버지는 회사의 요구로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불러모아 출항을 하게 되고, 신영은 그런 아버지를 보며 뭔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신영의 아버지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자 회사에 회항 요청을 하지만, 회사에서는 끝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결국 배는 암초에 걸려 침몰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신영은 그만 할말을 잃는다.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한 신영과 신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사장인 백의원의 집으로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를 하게 되고, 서울서 오랜만에 집으로 내려온 백의원의 딸 지애(김성령/아역)와 마주치게 되는데….
한편 신영 부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갔던 양씨는 백의원의 지시대로 모든 사고를 비밀에 부치게 되고, 졸지에 고아가 된 신영은 동생 신우를 데리고 서울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