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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에서 일하던 동구(이기영)는 요즘 잘 나가고 있다는 친구가 찾아오자 주눅이 들게 되고, 그 친구는 동구의 마음과 자존심을 건드리고는 거들먹거리며 농원을 빠져 나온다. 친구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동구는 무작정 루비(이일화)에게 찾아가 함께 데이트를 하자고 말하게 되고, 동구에게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 루비는 흔쾌히 길을 따라 나서는데….
한편 동현은 다빈의 수술을 위해 계속 신영에게 부탁하지만, 신영은 절대 안 된다고만 한다. 결국 기다리기에 지친 지애는 참다못해 신영에게 직접 연락하게 되고, 신영은 지애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녀의 아들인 다빈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