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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의 장례식을 치르던 지애와 동현, 준하는 끝까지 눈물을 보이게 되고, 동현은 다빈의 유골을 뿌리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집으로 돌아온 지애는 그 자리에서 실신을 한다. 동현 역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다빈과 함께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오열을 한다. 
한편 미소는 다빈이 남겨놓은 편지들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게 되고, 다빈의 편지를 받은 송씨와 준하는 죽은 다빈의 생각에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된다. 
동현 역시 다빈의 편지를 받고는 차마 읽지 못하고, 지애는 다빈이 수술도 받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에 괜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