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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은 장인의 기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미사를 올리기로 하고는 그만 지애의 부탁으로 인해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다.
신영은 성당 앞에서 다듭한 나머지 동현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지애와 함께 있는 동현은 끝내 받지 않는다.
지애는 다빈을 하늘로 보내고 처음으로 혼자 지내는 자신의 생일이라고 말하며 동현에게 그 동안 숨기고 있던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게 되고, 동현은 이런 지애에게 측은함을 느끼게 되는데….
한편 동현이 빠진 가운데 친정아버지의 기일을 보낸 신영은 동현의 행동에 뭔가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