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회 이브의 화원
이브의 화원
방송일 2004.02.09 (월)
작은 트렁크가방에 의국에 남아있던 자신의 책들을 차곡차곡 챙기는 준하는 가운도 벗어서 착잡한 듯 의사명찰을 내려다 보다가 가방안에 넣는다. 이때 상태가 가쁜 숨 몰아쉬며 달려와 사표를 그렇게 급하게 내냐며 다그치자 준하는 어쩌면 지애가 한달안에 죽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고 되묻는다. 지애는 준하에게 자신의 고통에 동참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자 준하는 이미 사표를 냈다고 한다. 지애가 놀랄틈도 없이 준하는 병 우습게 보지 말라며 혼자서 절대 버티지 못한다고 하자 지애는 결국 함께 가서 마음이 놓인다고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