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패밀리스토리
패밀리스토리
방송일 2005.06.28 (수)
지난 3월 1일 첫방송 되었던 가
총 17회로 마지막 방송을 맞이한다.
가족간의 사랑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임을 이야기했던
패밀리스토리가 가장 기억에 남고,
반향을 일으켰던 가족들의 그 후속 이야기를 방송한다.
제 1 화, 세쌍둥이, 그 후
동네에서 소문난 세 쌍둥이들이 수상하다!
말괄량이 꼬마아가씨들이 거울 앞에서 살다시피 하고,
예쁘게 꾸며달라며 매일 아침 엄마를 보채는가 하면,
멍하니 딴 생각에 잠겨있기도 하고.......
알고 보니 세쌍둥이들은 연애 중!
헌데 유독 멋내기 공주 민지만 조용한데.......
알고 보니, 자존심 세고 인기 많은 민지가 짝사랑 중이라니!
짝사랑의 열병으로 의기소침해져있는 민지가
어린 마음에 상처라도 받을까 못내 안쓰러운데.......
민지의 핑크빛 사랑을 위해 온 가족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세 쌍둥이의 깜찍한 연애스토리, 그 후를 살짝 들여다본다.
제 2 화, 얼굴없는 아이
2년 전, 미국 플로리다의 산부인과 병원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 산모가 낳은 여자아이, 줄리아나가 얼굴이 없이 태어난 것.
모두가 포기하라고 했지만 줄리아나 부모는 좌절하지 않고,
딸에게 새 생명을 주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시작했다.
얼굴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14번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30~40번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하는 줄리아나.
호흡기에 의존해 숨쉬는 딸을 위해 24시간 곁을 떠나지 못하는 부모는
언젠가 줄리아나가 말을 하고 걷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치료를 멈추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웨트모어 가족의 이야기를 만난다.
제 3 화, 쇼핑왕 아내, 그 후.
청소기 5대, 전화기 7대,
아예 포장도 뜯지 않고 쌓여있는 물건까지 세자면 밤을 꼬박 세워야 한다.
택배 아저씨와 절친하고, 쇼호스트들의 안부를 걱정하는, 아내는 쇼핑왕!
아이가 화장실에서 애타게 엄마를 부르는 상황에서도 아내의 고민은
오직하나 ‘살까말까’ 날로 더해가는 아내의 쇼핑벽..남편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쇼핑한 물건을 둘러싸고 매일 반품과의 전쟁을 펼쳤던 이 가족!
그런데, 쇼핑 없이는 못산다는 아내가 180도 확~ 변했다고!!!
새 직장을 가지고 절약의 소중한도 알았다는 그녀,
대체 어떻게 변했는지, 그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제 4 화, 101호 할머니, 그 후.
온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다!! 시끄러운 이 소리의 정체는??
동네에서 101호 할머니를 모르면 간첩??
아들과 어머니로 1인 2역의 혼잣말 증상을 하는 할머니..
탄밥에 김치로 식사를 떼우고 목이 쉬도록 외치고 또 외치며 울부짖는다.
알고보니, 자식 8남매와 소식이 끊긴지 오래..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이 우울증으로 바뀌었고..
중증치매라는 진단을 받은 할머니, 혼자 살기엔 힘겹기만 하다..
자식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세상을 향해 애타게 외쳤던 할머니!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를 도와주기 시작하고...
중증 치매는 어떻게되었을까?
101호 할머니의 달라진 최근 근황을 들여다본다.
제 5 화, 아내 머릿속의 지우개, 그 후.
일곱 살과 다섯 살짜리 딸들의 엄마, 나연씨는 1년 전 갑자기 치매에 걸려버렸다.
뇌 기능이 80세 치매노인의 상태로 치달아버린 것.
유치원 교사를 하며 아이들을 유달리도 예뻐했던 나연씨는
이제 전기밥솥에 코드 꽂는 것조차 버겁다.
아내가 치매 선고를 받은 직후,
눈물바람으로 서울 거리를 한바탕 배회하던 창석씨는 큰 결심을 한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를 셋째 딸로 받아들이고 평생 돌보며 살겠다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연씨의 머리를 감겨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집안일도 하고.......
그렇게 아내의 역할을 묵묵히 메꾸고 있는 창석씨.
보다 못한 시어머니는 아내를 보호 기관에 맡기자고 하지만,
창석씨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하루아침에 울보가 되어버린 아내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불쌍한 나의 아내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영화보다 더 가슴 시리고 아름다운 얼굴의 가족, 그 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