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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람을 시켜서 양자(송옥숙)의 뒤를 밟았던 고회장(전인택)은 양자를 만난다. 고회장은 양자를 회사로 데려와 어린 준희(이요원)를 데려가지 않았냐며 행방을 묻는다. 고회장은 애가 타서 수녀님을 만나러 가자고 양자에게 사정한다. 양자는 자신의 친딸 준희(김민정)의 행복을 위해서 끝까지 모른다고 잡아뗀다. 준희는 우연치 않게 고회장과 양자가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다. 고회장은 양자에게 어린 강희를 준희처럼 키웠지만 자신의 친딸 준희를 찾고 싶다며 애원하는 모습을 본다. 준희는 큰 충격을 받는다.

한편 특수임무를 수행하던 동영과 빈은 위기에 처한다. 동영과 빈은 요인의 테이블 밑에 감춰진 폭탄을 발견하고 제거한다. 하지만 곧 정전이 되고 총격전이 시작된다. 동영과 빈은 예상치 못한 사람의 총격을 받고, 급기야 총에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