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패션70s
패션70s
방송일 2005.08.08 (화)
어린 시절이 기억난 더미는 준희와의 추억이 떠오르고, 결국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준희를 끌어안게 된다. 하지만 준희는 그런 더미에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말로 계속 남처럼 대하는가 하면, 오히려 더미를 몰랐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 더미를 슬프게 만든다. 한편, 홍콩에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빈은 오른팔을 다친 채 자신을 마중 나온 동영을 맞이한다. 이후 집으로 도착한 빈은 예전과 달리 자신을 살갑게 대하는 더미에게 차갑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더미는 더미대로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이 떨린 채로 빈을 따뜻하게 대하려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자신을 외면하는 빈을 보며 불안해한다. 아침이 되고, 장봉실의 오사카 패션쇼를 위해 팀을 꾸리던 준희와 더미는 각각 자신의 팀을 위해 원생들을 지목한다. 여기에서 준희는 자기와의 이해관계를 따져 2명을 선택하지만, 반면 더미는 아무나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동료들에게 부탁한다. 잠시 후 한봉실은 방육성과 차연에게 준희가 만든 옷은 쇼 윈도우에나 어울리지, 사람이 입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말을 한다. 그런가하면, 유언장을 포함해 떠날 준비를 마친 고창회회장은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이때 준희가 들어오와서는 진짜 딸 준희가 나타나면 자신에게 소홀해지는 게 아니냐며 따지는 데, 고회장은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못박는다. 이후 고회장은 우연히 더미를 만나고, 기억속의 친아버지가 고회장인줄 알게 된 더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