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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패션70s

패션70s

방송일 2005.08.29 (화)
기성복 시장에 뛰어든 더미(이요원)는 크게 성공한다. 더미는 엄마 양자(송옥숙)를 찾기 위해서 틈만 나면 전단지를 붙이고 다닌다. 3년만에 양자를 찾았다는 연락이 오고, 더미는 대구역 앞에 초라하게 쪼그리고 앉아 있는 양자를 발견한다. 양자는 알콜성 치매로 더미를 알아보지 못한다.

빈(천정명)은 외국에 숨어 지내던 동영(주진모)을 만난다. 빈은 움직이지 못했던 팔을 움직여서 동영을 깜짝 놀라게 한다. 빈은 더미에게 곧 청혼 하겠다고 동영에게 말한다. 동영은 무덤덤하게 빈을 바라 본다.

장봉실(이혜영)의 앙상블이 기성복 시장에 밀려서 결국 파산한다. 빈이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서지만 장봉실이 거절한다.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던 장봉실은 더미의 새로운 사업 발표회 초대를 받고 찾아 간다. 고준희의 유작 패션쇼도 함께 열린다. 더미는 준희가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옷을 입고 등장한다.
더미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드디어 빈은 더미에게 반지를 건네며 그토록 오래 참고 기다리던 청혼을 한다.

더미는 엄마 양자와 맹골도를 찾아간다. 양자는 벽장 속에 숨겨 놨던 강희의 사진과 기사를 꺼내 보고 강희를 찾는다. 더미는 자기가 강희라고 말한다. 양자와 더미는 서로 부둥켜 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더미는 잠자는 양자에게 이불을 덮어 주고 집을 나선다. 더미는 종을 치며 섬 전체에 울려 퍼지는 종 소리를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