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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

방송일 2001.07.22 (월)
  재두(김명민)의 술주정에 아침부터 기분이 엉망인 태걸(주현). 박노인(김영옥)은 그런 태걸을 보며 안쓰럽기만 하다. 재두는 어제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할 수가없고, 결국 박노인이 나서 재두를 다독인다. 태걸은 하루종일 자신이 부인을 죽였다는 재두의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일두(최철호)는 앞으로 다 잘될 거라며 태걸을 안심시킨다. 엄마의 산소를 찾아가 절을 올린 일두와 종두(이현제). 종두는 일두를 볼 때면 언제나 안정감을 느낀다. 방학인데도 삼두(이종수)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에 여념이 없다. 결국 재두가 아버지 태걸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를 지켜보는 식구들은 흐뭇하기만 하다.  한편 애월댁(박혜숙)의 가게 바로 앞에 양양순(차주옥)이 다방을 열고, 양양순은 태걸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명진, 명호 부모의 기일. 양복을 차려입은 태걸(주현)과 종태(장욱제)는 명진의 집으로 향하고, 종태는 하나밖에 없는 친구 태걸이 독수공방하는 모습이 보기에 안 좋다.   종태가 슬그머니 명진(최지연)과 일두(최철호)의 결혼 얘기를 꺼내자 태걸은 부담스런 며느리는 반대라고 한다. 은주의 별장에서 나는 여자의 비명소리에 태걸과 종태는강자 부모를 깨워 찾아간다. 강자(한채영)라는 것을 확인한 태걸은 한시름 놓는다. 장대 같은 비가 내리고, 재두는 슬그머니 일어나 길을 재촉한다. 술에 취한 태걸은 비가 오는 것도 모르고 잠에 빠져 있고, 박노인의 기척으로 일어난 태걸은 송어 걱정이이만저만 아니다.  재두는 엄마의 산소에 물길을 터주고 기쁜 마음에 집에 돌아오는데, 송어 일로 화가 난 태걸은 재두를 보자마자 밀쳐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