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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때려

때려

방송일 2003.10.09 (금)
유철(김광일)은 빠르고 화려한 기술의 한새(주진모)를 맞아 고전을 하던 중, 급소인 관자놀이를 맞는다. 한새는 이미 그로키 상태인 유철에게 결정적인 카운터를 연달아 명중시키고, 유철을 쓰러뜨린다. 
서지수를 손봐주고 서둘러 달려온 유빈은 이미 경기는 끝났고, 오빠가 시합 도중 머리를 다친 걸 알고 울먹이며 안긴다. 유철은 정밀검사를 통보받지만, 다음날 병원에 가기로 하고 일찍 귀가한다. 
신인왕이 된 한새는 밤이 되자, 본업인 나이트클럽 삐끼로 180도 변신해 출근한다. 초보삐끼 흥수에게 잘 나가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놀러나온 미라와 유빈은 삐끼 흥수 덕분에 무사히 나이트클럽에 입장하지만 체육주임 진도식 선생에게 꼬리를 밟힌다. 생일파티를 하러 나이트에 놀러온 닭살공주 해미는 미남삐끼 한새를 보고 반하지만 하룻밤 같이 놀자는 제안을 거절당하고, 눈치 빠른 한새에게 고삐리란 사실까지 들통이 나자 자존심이 상해 어쩔 줄을 모른다. 
미라와 해미는 스테이지를 밟던 중 나이트에 잠입한 진 선생에게 덜미를 잡히고, 유빈을 눈여겨본 한새는 재빨리 유빈을 구해내지만, 때마침 열린 댄스경연대회 스테이지로 뛰어드는 바람에 둘이서 본의 아니게 섹시커플 춤을 추게된다. 
유빈은 삐끼 한새가 체육관에서 마주친 날라리복서임을 알아보지 못하나 한새는 유빈이 유철의 동생임을 알아보면서도 유빈의 신선한 이미지에 끌린다. 신인헌팅을 위해 댄스경연대회를 주최한 성우는 마침 그 자리에서 유빈과 한새의 댄스 장면을 목격하고 유심히 바라본다. 
한편 늦은 밤, 밥상을 차려놓고 유빈을 기다리던 유철은 현기증과 구토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고 홀로 죽음을 맞는다. 귀가한 유빈은 쓰러진 오빠를 발견하고는 급히 병원으로 옮기지만, 오빠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한새는 유철의 죽음에 인생 최대의 충격을 받는다. 죄책감에 영안실을 찾지만 혼절상태인 여동생 유빈 앞에 차마 나서지 못하고 뛰쳐나온다. 엄마의 미용실로 돌아온 한새는 엄마에게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머리를 깎아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도망치듯 군대로 가버린다. 
2년 후. 제대말년 공익근무요원인 한새는 우연히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하는 유빈을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