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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는 권투 글러브를 들고 무작정 유빈이 있는 성우의 집으로 찾아간다. 성우의 집에 도착한 한새는 용기를 내어 집안으로 들어서지만, 성우만 있자 실망하게 된다. 
성우는 이런 한새에게 그만 유빈에게서 떠나라고 말하게 되고, 한새는 유빈이 성우와 잘 지낸다는 것을 느끼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서던 한새는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유빈과 마주치게 된다. 결국 유빈에게 버림을 받은 한새는 모든 일에 의욕을 잃고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술로 아픔을 달래게 되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봉관장과 미라, 애리는 이런 한새의 모습으로 인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데….
해미는 윤비서의 도움으로 성우의 광고 컨셉을 빼돌리게 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우는 유빈을 광고 모델로 키우기 위해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해미는 성우의 광고 컨셉을 자신의 아이디어인 척 우기며 성우와 경쟁관계에 있는 광고 기획사를 찾아가는 한편, 한새를 찾아가 권투를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한새는 해미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해미는 아버지 왕회장의 권력을 이용해 끝내 한새에게 권투를 배우게 되는데….
한편 미라와 애리로부터 한새의 이야기를 들은 유빈은 고민 끝에 한새와 함께 운동을 하던 체육관으로 찾아간다. 몰래 체육관을 지켜보던 유빈은 해미에게 권투를 가르치는 한새를 발견하게 되고, 해미는 유빈이 몰래 지켜보는 것을 보고는 한새에게 억지로 키스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