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영재 발굴단
산골 문학 소년 여민이
방송일 2016.01.13 (목)
◎ 천재 학자 이율곡의 엄마 신사임당이 강남 엄마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가 헬리콥터 맘이 되지 않았던 한 끗의 차이는...’ 천재들의 어린 시절에서 영재들이 나아갈 방향성을 찾는 영재발굴단의 야심찬 기획 코너, 네 번째 이야기! 대표적인 현모양처이자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의 주인공인 신사임당! 사실 그녀는 자식들을 조선 최고의 학자와 예술가로 키워낸 자녀교육 전문가였다! 장원 급제를 9번이나 한 천재 학자 율곡 이이를 비롯해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첫째 딸 이매창, 천재 예술가로 이름을 날린 막내 아들 이우, 그리고 41살이라는 늦은 나이지만 과거 급제에 성공한 첫째 아들 등, 7명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낸 신사임당. “사실, 많이 배운 부모일수록 자식들에게 거는 기대가 커, 자식들을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신사임당은 본인이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자식들을 망치지 않은 한 끗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한 끗은...” - 노규식 박사 인터뷰中 - 강남 엄마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신사임당 교육의 한 끗의 비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하상욱 시인은 ‘주입식 교육보다 무서운 건 주입식 꿈’이라면 신사임당의 교육법에 큰 공감을 표현했고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지선은 ‘신사임당의 교육법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사법고시 경쟁률보다 쎈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여민 군, 글을 쓰는 이유는 ‘말기 암인 엄마에게 힘을 주고 싶어서’ 지난 해, 23년 전통의 유서 깊은 우체국 주최,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8,0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아이가 있다. 보일러가 없어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을 하는 오지 마을에 살고 있는 정여민 군(13세)이 그 주인공. 1년 전, 가족과 함께 오지 마을로 이사를 와 쓴 글이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는데. 『세상의 모든 소음과 빛이 차단되는 것 같은 병원을 우리 가족은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 정여민 군, 대상 작,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요’ 中 사실 여민이의 엄마는 4년 전, 흉선암 진단을 받고 수차례에 걸친 장기 절제 수술을 받은 말기암 환자. 이런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라는 글로 담담히 풀어내 대상을 차지한 정여민 군. 특히, 엄마의 암 발병 후, 말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여민이는 ‘암은 잘 낫지 않는 병이에요. 글을 쓰면 슬픈 생각을 잊을 수 있어요’라며 엄마가 돌처럼 단단해져서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런 여민이의 글에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서울 시’의 시인 하상욱은 ‘사람들이 제 글이 깊이가 없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상관없어요. 제가 글을 쓰는 걸로 인해서 저의 엄마가 35년 동안 힘들게 해 오던 식당 일을 그만 둘 수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제 글이 제 엄마의 인생을 찾아준 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 SNS 시인 하상욱에게 컬투 ‘잡스럽다’ 일침! SNS를 통해 짧은 메시지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서울 시’ 저자 하상욱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이날 하상욱은 지난 주 9% 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영재발굴단에게 ‘굿(GOOD) 프로라 9% 시청률이 나온 것 같다’며 재치 있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MC 정찬우가 ‘굿 프로로 단편 시 한 편 써 달라’고 부탁을 하자 ‘내 시가 분량은 짧지만 쓰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린다. 고민한 후에 SNS에 올리겠다’고 대답해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그 외에도 재수를 한 하상욱에게 한 번도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은 엄마에게 믿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 , 그 네 번째 이야기. 조선시대 ‘천재 패밀리를’ 이끈 어머니 신사임당이 7남매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낸 교육법과 오지 산골마을에서 암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엄마를 위해 시를 선물하는 문학소년 13살 정여민 군의 이야기는 1월 13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