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영재 발굴단
아이큐 159, 수학으로 시를 쓰는 9살 배선우 군! "데카
방송일 2016.05.25 (목)
아이큐 159, 수학으로 시(詩)를 쓰는 9살 배선우 군! “데카르트나 파스칼 같은 수학자를 동시에 보는 느낌” 수학 책을 읽거나, 수학의 법칙, 공식을 보면 시상이 떠올라 ‘시(詩)’를 쓴다는 9살 배선우 군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아이가 너무 수학책만 읽으니까 혹시 아이의 정서가 메마르지 않을까 해서 우리 시를 한 번 써 볼까? 했는데.. 수학으로 시를 쓰더라고요.” 시를 쓰자고 하면 ‘가족’이나 ‘내 마음’과 같은 일반적인 주제로 쓸 줄 알았는데 수학으로 시를 써서 놀랐다는 부모님!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그동안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수학 영재들이 3,4살 무렵에 수를 접했던 것과 달리, 6,7살 때 처음 수를 접하고 3년 만에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게 됐다는데! 수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가 남다른 선우! 하지만 선우의 부모님이 영재발굴단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 “똘똘한 것 같으면서도 약간 맹하기도 하고... 수학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월등히 잘 하지만 다른 행동들은 연령대에 맞지 않게 너무 느리거든요.” 엄마가 일일이 따라 다니면서 챙겨주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리다는 선우. 수학 문제를 푸는 시간도 오래 걸려, 수학경시 대회에 나가면 문제를 다 풀지도 못하고 시간이 가버리기 일쑤라는데.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카이스트 출신 오현민은 “수학을 할 때는 절대 타협하면 안 돼요. 나 자신과도 타협해선 안 되고, 수학 식들이랑도 타협하면 안 돼요”라며 소감을 남겼다. “지는 건 못 참아!!” 9살 인라인 영재 박가은양, 1등 강박에 시달리게 된 사연은? 매년 충북 제천에 전국 최고 성적을 안겨주는 인라인 대표선수 박가은. 7살에 인라인을 신자마자 전국대회 석권. 2년간 받은 메달만 무려 50개! 이미 또래 중에선 상대가 없다는데~ 평소엔 해맑은 9살 소녀의 모습인데.. 승부가 걸리면 180도 돌변! 연습게임이라도, 상대가 나이가 많아도, 1등을 하지 못하면 목 놓아 우는 건 기본, 보이는 대로 집어 던지기까지 한다!! “1등 아닌 건 자기가 감당을 못하는 거예요. 자기는 꼭 1등해야지만 된다고. 2등 3등이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의미가 없대요.” -가은이 엄마 인터뷰- 가은이에겐 같은 인라인 선수인 언니 하은이가 있다. 자폐를 앓고 있는 하은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재능을 보이며 전국의 석권하고 2015 LA 스페셜 올림픽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 세계 2위에 오를 정도다. 가은이가 인라인을 시작하게 된 것도 사실 언니의 스타트 파트너가 되어주면서 부터였다. 하지만, 훈련을 할 때나 집에서 놀 때.. 언니에게 지는 것조차 대성통곡을 하며 견디지 못하는 가은이. 가은이는 왜 이런 강박에 사로잡히게 된 걸까? 한편 가은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베이비복스 간미연은 “저희 오빠도 공부를 잘 해서, 어렸을 때 오빠와 비교를 많이 당했어요.” 라고 말하며 가은이의 모습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했다. 암사동 ‘뇌순녀’ 간미연, 알고 보니 ‘뇌섹녀’? 암사동 뇌순녀 간미연과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 수리과학과에 재학 중인 오현민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이날 간미연은 사람들이 나를 자꾸 뇌순녀라고 하는데 “학교 다닐 때, 산수경시 대회,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 경필쓰기, 초등학교 때는 ‘우’ 하나에 올 ‘수’를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 해, 부반장도 해봤다”라며 반전 학창 시절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베이비복스 멤버들과는 연락을 자주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얼마 전에 이지 언니의 둘째 돌잔치에 다녀왔다. 첫째 아들이 다섯 살인데 영어와 중국어를 잘하는 영재라고 들었다”며 자랑을 하자, “그 나이 때는 모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야 돼요”, 라며 패널들이 전문가 못지않은 조언을 해, 스튜디오가 화기애애했다.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학생, 오현민이 밝히는 수학공부 비법은? 이날 오현민은, 과학고를 3학기 만에 졸업할 수 있었던 공부 비법을 털어 놨는데, “수학을 할 때는 절대 타협하면 안돼요. 나랑도 타협해서는 안 되고, 이 수학의 식들이랑 타협하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을 외우지 않고 공식이 왜 나왔는지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라고 대답해, 컬투 정찬우와 성대현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수학영재가 쓴 수학시를 스튜디오 안에서 혼자 이해를 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수학으로 시를 쓰는 수학영재 9살 배선우 군이 수학경시대회에서 낙방하는 사연과 1등 강박증에 시달리는 인라인 영재 9살 박가은양의 이야기는 5월 25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