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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영재 발굴단

천구도를 머릿속에 담고 다니는 천문학 영재 13살 김지환 군

방송일 2016.06.08 (목)
두 눈에 광활한 은하를 담고 있는 천문학 영재 13살 김지환 군! 
“철학자를 만난 것 같은 느낌!”

시도 때도 없이 하늘만 바라본다는 아이가 있다!?
앉은 자리에서 88개의 별자리를 책 한 번 보지 않고 바로 그려내는가 하면, 별의 특성까지 모두 외우고 있어 ‘별 박사’로 통한다는 김지환(13살) 군.
망원경도 없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척척 찾아내는 지환 군의 공부 비법은 오로지 책! 

“최근에 관심 있게 읽는 책은, 코스모스라는 책인데 질서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우주라는 뜻인데 1980년에 쓴 책이거든요. 36년 전에 쓴 책인데 칼 세이건 이라는 사람이 되게 잘 풀어 써놔서 719쪽 짜리 책인데 두 번 정도 본 것 같아요.”

망원경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내는 지환이가 가장 기다리는 날은 한 달 에 한 번,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는 날이라는데.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별을 관측한다는 지환이. 별에 마음을 주기 시작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아빠 직업이 작년까지 군인이었거든요. 초등학교를 6년 동안 4번 전학 간 거 같아요.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그때 별을 더 보고 싶어한 거 같아요..” 
					- 김지환 군 엄마 인터뷰 中

“천체나 별자리 같은 걸 찾다 보면, 얘네랑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끔씩 살다보면 가끔 마음이 공허하고 허전해질 때가 있잖아요. 
그냥 보고 있으면 치유가 돼요. 
얘네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저한테 주는 하나의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 김지환 군 인터뷰 中

별이 자신의 친구가 되어줬다는 지환이의 모습을 본 다니엘 린데만은 “요즘 사람들이 하도 스마트폰 많이 써서 거북목이 되고 시선이 좁아지는데 지환이는 하늘을 보면서 시선이 완전히 넓은 거잖아요. 그게 참 멋있는 거죠.” 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는 “지환이한테 상담을 받고 싶다. 보고 있으면서 힐링이 많이 되고 표현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라고 말했고, 상담을 하면 무슨 질문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지환아! 나도 굉장히 외롭단다. 사람은 왜 다 외롭지? 인간의 공허함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재능이 많은 것도 죄? 
수학과 무용 사이에서 날마다 눈물 흘리는 13살, 염다현 양의 사연은?

재능이 많아 슬픈 아이가 있다!? 한국무용과 수학과 관련된 대회만 나갔다 하면 상을 휩쓰는 염다현(13)양이 그 주인공이다.

7살에 취미로 배우게 된 한국무용은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한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선발된 것도 모자라, 나갔던 대회마다 상을 타와 한국무용 관련 상장만 거실을 가득 메울 정도! 하지만 문제는 수학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 각종 경시대회 물론이요 고등학교 과정에도 나오지 않는 고난이도의 수학응용문제를 심심풀이로 푼다는데.
그러나 1년 전, 무용을 포기하고 과감히 수학을 선택했다는 다현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저는 계속 무용을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반대를 많이 해서 작년에 그만두기로 했어요.”					- 엄마 인터뷰 中 


아이가 불안정한 예체능 보다는 학업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한의사 아빠의 반대 때문에 학업에만 매진하고 있다는 다현이. 

 “(예체능 쪽에서)최고가 되지 않았을 때 들인 노력이나 어떤 성과에 비해서
사회적인 대우나 이런 상황이 되게 힘든 사람들을 봤거든요. ”
- 다현 아빠 인터뷰

하지만 여전히 한국무용을 시키고 싶어하는 엄마는 올 9월, 예술중학교 입학 시험을 앞두고 아빠를 설득하고 싶다! 

“아빠는 개천에서 난 용이에요. 그래서 저와 생각이 정말 달라요. 
하지만 저는 예체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도 있고...”
							- 염다현 엄마 인터뷰 中

아이의 진로를 두고 급기야 다툼으로 번진 가족 회의!

“슬펐어요. 저는 수학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용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다현이 인터뷰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다니엘 린데만은 “아이한테 여러 가지 문을 보여주고 아이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끔 만드는 부모의 모습이 바람직 한 것 같다.” 라며 안타까워했다.

다니엘 린데만, “결혼상대로 한국 사람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고백

독일에서 온 엄친아 다니엘 린데만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4개 국어를 할 줄 안다며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지만 스스로 ‘영어 발음이 구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에 온지 8년 정도 됐다는 다니엘은 한국에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합기도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스케줄이 바쁜 게 인상 깊었다. 도장 와서 도복 입고 운동하는데 그 도복을 입은 채로 또 피아노 학원에 가서 레슨을 받더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반면 독일은 공교육 위주로 공부를 한다고 밝히며 “초, 중, 고등학교 때까지 순위가 없다. 여기 와서 반에서 1등, 2등, 3등 이렇게 따지는 것 자체가 너무 별로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결혼하면 ‘한국에서 교육을 시킬 거냐, 독일에서 할 거냐?’는 질문에는 “그거 참 어려운 거 같은데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한국에서 교육은 굉장히 좀 빡세(?)요.” 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과 사랑에 빠진 13살 천문학 영재 김지환 군의 이야기와 수학과 무용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져서 고민이라는 13살 염다현 양의 사연은 6월 8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전도유망한 성악 꿈나무였던 브아걸 제아, 
“공부를 못해서 성악가의 물거품”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 그룹의 조상 브아걸 제아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브아걸 제아는 “파리넬리 보고 아, 내가 성악을 해야 되겠다, 싶어서 엄마 아빠 졸라가지고 (성악을) 했었는데 비용도 상당히 들고요. 사실 제가 성악은 좀 잘했었는데 공부를 못해서 예고교육을 (못 받았어요)” 라며 성악가가 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공부를 얼마나 못했으면 예고를 가지 못했냐는 MC의 질문에 “체육 하는 친구들을 낮은 성적으로 이길 정도였다”고 말하며 독일 교육과정에는 성적표는 있지만 순위는 없다는 다니엘의 말에 “저도 독일에 가고 싶어요. 독일에 갔더라면 예고에 붙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별을 보며 상처를 치유한다는 천문학영재  김지환군의 사연과 수학과 한국무용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13살 염다현양의 사연은 6월 8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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