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회 영재 발굴단
스턴트 치어리딩 세계 1등, 10살 박규리! 그만두라는 압박
방송일 2016.08.03 (목)
스턴트 치어리더 계의 김연아 박규리(10살) 양! “김연아 언니처럼 스턴트 치어리더를 대한민국에 알리고 싶어요!” 지난 5월, 치어리딩 대회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세계 치어리딩 선수권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레벨 2 부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10살 박규리 양! 국내 최연소, 스턴트 치어리더의 꽃이라 불리는 ‘플라이어’ 역할을 맡고 있는 규리는 7살 때 처음으로 치어리딩을 시작해 나가는 대회마다 상을 휩쓰는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턴트 치어리더다. 그러나 엄마는, “피겨나 리듬체조 같은 분야를 롤 모델도 있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 있잖아요. 그런데 치어리딩은 롤 모델도 없고 사람들은 짧은 옷을 입고 한다고 스포츠로도 안 보거든요. 주변에서 쟤 엄마는 왜 저런 걸 시켜, 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대회에 나갈 때마다 들어요.”라며 치어리딩을 취미로만 하기 바란다는데. 하지만 치어리딩에 대한 규리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다! “ 김연아 언니가 피겨를 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피겨에 관심도 없었고 무슨 동작이 있는지도 모르고, 멋진지도 몰랐어요. 김연아 언니가 그렇게 멋진 노력 덕분에 피겨가 알려졌으니까 나도 한번 그렇게 멋진 노력을 하면 되지 않을까...” - 규리 인터뷰 中 이런 규리의 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세계적인 치어리딩 팀 “탑 건”의 안무가이자 코치인 조조 더들리에게 멘토링을 요청한 제작진! 과연 규리가 얻은 조언은 무엇일까? 하루에 70권의 책을 읽는 독서 영재! 하지만, “학습 장애에 빠진 아이처럼 학업 성적도 안 좋고 학교생활이 엉망이에요.” 하루에 8시간,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한 자리에 앉아서 무려 71권의 책을 읽는 독서 영재 박예준(13살) 군! 제작진과의 첫 만남 당시, 학교에 갔다 오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한 예준이는 제작진이 가까이 온 줄도 모르고 책에 빠져 있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는데. “책이 나의 눈을, 정신을, 늪처럼 끌어당기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있으면 배도 고프지 않고 주변의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 박예준 인터뷰 中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에게는 부러울만한 모습이지만 예준이의 엄마는 고민이 많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쉬는 시간, 수업시간 구분 없이 책을 읽으니까 학교에 ‘책 금지령’이 내렸을 정도에요. 적당히 좀 읽었으면 좋겠어요.” - 엄마 인터뷰 中 게다가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를 잘 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학습 장애’가 의심 될 정도로 낮은 성적과, 친구도 책이 있기 때문에 굳이 현실 세계에서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예준이. “책들이 친구에요. 사람 친구는 언제나 싸움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친구를 사귀지 않아요. 그 무리에서 그냥 떨어져 나와요. 일부러요.” - 예준 인터뷰 中 예준이가 친구들을 멀리하고 책을 친구로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화요비,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 어린 시절 시대표로 피아노 독주회까지 열어.. 가수 화요비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5살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다는 화요비는 “콩쿨에서 상을 몇 번 받았고, 고1때는 시에서 독주회를 열어줬다.” 며, 피아노를 잘 치는 비법에 대해 “독보력이 좋아서 꾀를 많이 부렸어요. 그러니까 연습 안 하고 선생님 앞에서 바로 쳤어요.” 라고 고백했다. 한편 “아직 결혼에 대한 압박은 없어요? 어떤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라는 질문에 “언어 쪽으로 좀 능통한 사람. 영어랑 중국어를 잘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밝혔다. 화요비는 “조카, 아이들 있으면 제가 맨날 책 읽어줘요.”라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기질을 뽐냈는데,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해달라는 김지선의 말에 “그게 내용이 뭐였죠? 왜 그 책은 안 읽은 것 같지?” 라며 원조 사차원다운 매력을 보여줬다. 세계 최고의 스턴트 치어리더가 되고 싶은 10살 박규리 양의 사연과 지독한 책벌레 박예준 군의 사연은 8월 3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