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영재 발굴단
‘남자 김연아’를 꿈꾸는 열 살 이재근.
방송일 2017.03.01 (목)
◎ 피겨 시작 1년 만에 전국제패! ‘남자 김연아’를 꿈꾸는 열 살 이재근. 신들린 점프 실력을 가진 피겨 신예가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은 사연은? 베이징올림픽 복식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 선수가 직접 추천한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한 빙상장. 빙판 위를 날카롭게 가르며 우아한 동작과 점프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 소년, 피겨선수 이재근(10세) 군이다. 빙상장에서 여자 선수들 사이 유일한 남자 선수로 평소 수줍음 많은 재근이는 빙판 위에만 올라서면 몰라보게 돌변, 놀라운 점프실력을 선보이는데.. 2017년 전국 동계체전에 출전해 남자 피겨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 10살의 나이에 피겨 5종 점프를 정확하게 구사하며 피겨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스케이트를 배운 지 1년 정도 밖에 안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더블 점프 기술을 구사해 놀랐습니다.” -이재근 선수 담당 코치 인터뷰 中- 전남 화순에서 처음 취미로 피겨를 시작해, 1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기까지, 직장을 그만 두고 재근이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아빠와, 화순에서 남은 형제들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의 헌신적인 지지가 있었다는데.. 덕분에 6식구는 3명씩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 신세가 됐다. 가족들의 지지와 기대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오래, 더 치열하게 연습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10살 재근이. 최근, 피겨 선수들에게 마의 고비라는 ‘더블 악셀’ 점프에 도전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도 4학년 때 마스터했을 정도로 고난도 기술로, 이 점프 하나에 선수 생명이 좌우될 정도라는데.. 과연, 재근이는 더블 악셀 점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빙판 위에 서면 돌변하는 피겨 신예 10살 이재근 선수의 더블 악셀 도전기와, 방랑 피아니스트 15세 문영제 군이 길거리 피아노를 전전하게 된 사연은 3월 1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 방랑 피아노 맨 문영제(15세)군! 길거리를 전전하며 피아노를 치는 이유는? 얼마 전, 여러 사람의 SNS에 피아노를 치는 한 소년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아무나 와서 칠 수 있는 야외에 놓인 피아노를 유명 피아니스트 못지않게 수준급으로 쳐내는 모습에 사람들의 감탄이 이어졌는데!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5살인 문영제 군! 놀랍게도 문영제 군은 악보를 볼 줄 모르는 피아노 문외한이었다. 3년 전 우연히 악보 대신 악보를 시각화해주는 프로그램을 접하고 프로들도 치기 힘든 곡을 연습해 치기 시작했다는데. 영제의 피아노 실력을 본 연세대학교 유영욱 교수는 “머리가 정말 좋구나. 어떻게 악보도 한 번 안 보고 저 곡을 다 익혔을까,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봐야죠.”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영제 군을 따라 간 집에서 제작진은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방에 피아노가 두 대나 있었지만 피아노는 한 번도 치지 않고 대신 중학교 2학년이 공부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의 물리학 책과 한글 자막 한 줄 없는 영어로 된 물리학 다큐를 보기만 한 문영제 군. “영재발굴단에서 어떻게 영제를 알고 찾아오셨을 때 사실 피아노가 아니라 물리 때문에 오신 줄 알았어요. 그만큼 영제는 피아노보다 물리에 더 재능이 있는 아이거든요.” - 문영제 군의 아버지 인터뷰 中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과학에 재능이 있다는 문영제 군. 그런데 촬영 도중 아버지와의 대화를 하던 영제가 사라졌다! 급히 영제를 찾아 나선 아버지는 영제가 아버지를 피해 야외에 놓인 피아노를 찾아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처음 보게 됐는데. 빙판 위에 서면 돌변하는 피겨 신예 10살 이재근 선수의 점프 도전기와 집에서는 피아노를 치지 않는 방랑 피아니스트 15살 문영제 군의 사연은 3월 1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 1년 만에 방송 활동 재개하는 배우 ‘재희’! 8살 아이들과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배우 ‘재희’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2012년에 깜짝 결혼을 발표한 재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 아들(이라온)을 둔 학부형. 평소 아들 라온이와 영화를 즐겨본다는 재희는 뜻밖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영화를 보고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 장면은 어떻게 찍었어? 이 앵글은 어떻게 잡은 거야?’라며 재희도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 아빠를 당황시킬 때가 많다는데. 이에 재희는 “자꾸 어려운 걸 물어보니까 1차 감정은 짜증이 났고요 왠지 계속 얘기를 하면 소주를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라며 장차 라온이가 영화감독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라온이의 남다른 점은 누구를 닮은 것 같냐는 질문에 “와이프가 나보다 좀 더 침착하고 모든 이에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한다. 엄마를 닮은 것 같다”라고 대답해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아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학교 다닐 때 전교 꼴등까지 해 본 적이 있다는 재희는 8살 아들이 즐겁고 아프지만 않게 생활하는 게 최고라는 교육관을 내비쳐, 준비된 아빠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빙판 위에 서면 돌변하는 피겨 신예 10살 이재근 선수의 점프 도전기와 함께, 방랑 피아니스트 15세 문영제 군이 길거리 피아노를 전전하게 된 사연은 3월 1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