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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회 영재 발굴단

말을 탄 지 1년 만에 전국 대회를 제패한 승마 소년 박시후(8세)군

방송일 2019.10.02 (목)
 ◎ 말을 탄 지 1년 만에 전국 대회를 제패한 승마 소년 박시후(8세) 군. 
 짝궁 야생마(?) 크루즈를 향한 애절한 짝사랑의 결말은? 

 그냥 뛰어가기에도 힘든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제 몸보다 족히 5배는 커 보이는 말을 타고 달리는 아이가 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8살 박시후 군이다. 1년 전 승마 체험장에서 처음 말을 탔던 시후는, 그날로 말과 사랑에 푹 빠져 어느새 ‘장애물비월 경기’에 출전하는 승마선수가 되었다. 장애물비월 경기는 경기 당일 공개되는 코스를 즉석에서 외운 후 순서대로 장애물을 넘는 경기로, 주어진 최적 시간에 최대한 가깝게 결승선을 넘어야 한다.

“ 제가 40년 말 타면서, 처음 봤습니다. 
 100분의 1초 플랫을 맞추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 한국 마사회 승마단 전재식 감독 -
   
  시후는 지난 7월에 열린 전국 승마대회에서 소수점 두 자리까지 정확히 ‘60’ 초에 맞춰 결승점을 통과했다. 양궁의 ‘퍼펙트 골드’, 골프의 ‘홀인원’에 비견되는 ‘플랫’을 기록한 건데! 수준급 성인 선수들도 해내기 어려운 이 기록을 승마 1년 경력의 아이가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일까?                       

  그런데, 베테랑급 실력을 보이는 시후에게 남다른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시후에게 첫 짝꿍이었던 말 ‘크루즈’ 때문이다. 힘이 세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크루즈는 성인 선수들도 쉽게 다루지 못하는 말이라고 한다. 승마는 말과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운동인데, 그래서인지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크루즈와는 대회에서 한 번도 입상해 본 적이 없고 오히려 여러 번 실격을 당했다는데. 그런데도 종일 크루즈 생각뿐인 시후는 정말 지독한 ‘짝사랑’의 열병에 빠진 듯하다. 지금 시후의 간절한 소원은 크루즈와 함께 대회에 나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는데...

 “ 크루즈는 늘 시크하죠, 시후는 크루즈 생각 뿐인데...
 시후는 크루즈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시후 엄마 -

  드디어 크루즈와 함께 대통령기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시후! 성적보다는 크루즈와 함께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나섰다. 하지만 낯선 경기장 분위기에 예민해진 탓일까, 경기 직전 연습시간, 달리던 크루즈가 갑자기 장애물 앞에 멈춰서면서 그만 시후가 떨어져 버렸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충격에 놀란 아이, 하지만 부모의 만류에도 시후는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크루즈와 함께 출발선에 선 아이, 과연 시후는 간절한 바람대로 크루즈와 함께 마지막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짝꿍 크루즈와 함께 달리는 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8살 승마소년 시후의 이야기는 오는 10월 2일 수요일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 단 석 달 만에 고등 수학을 정복한 11살 소년, 이서진!
   학원도, 과외도 없이 독학으로 이룬 폭풍 성장의 비결은? 

 놀라운 수학 실력을 가진 초등학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국립 서울대학교. 그곳에서 만난 대학생 이서연 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를 풀고 싶다며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제작진과 인사도 채 마치기 전에 대뜸 행렬 공식으로 가득한 전자노트를 들어 보이며 설명을 시작하는 아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일차방정식’, ‘오일러 공식’, 심지어 대학 수학 과정인 ‘매클로린 급수’까지 수학에 관해 끝없는 설명을 늘어놓는데.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보이는 이 아이가 바로 서연 씨의 동생이자 오늘의 주인공 이서진 군(11세)이다. 

  고등 수학을 넘어 대학 수학의 개념까지 익히고 있는 서진이의 수학 실력에, 20년 경력의 베테랑 수학 강사도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하지만 믿기 어려운 점은 따로 있었다! 11살 아이의 놀라운 수학 실력이, 단 3개월 만에 학원도, 과외도 없이 독학으로 이뤄낸 것이라는데! 과연 석 달 만에 혼자서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수학 DNA가 있다는 거죠.`
지금 3개월밖에 안 됐지만, 잠재력은 거의 무한대라고 봐야죠 ”
-수학 강사 차길영-

 독특한 점은 또 있었다. 서진이의 책장엔 수학 관련 책이 전혀 꽂혀있지 않았다. 아이가 가진 유일한 수학책은, 3개월 전 엄마가 사준 고등수학 기본개념서 한 권 뿐, 서진이는 그 책을 읽으며 스스로 문제를 내고 푸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아이의 일상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장면을 하나 포착했다. 서진이 누나 서연 씨가 집에서 1주일에 두 번 고등학생 수학 과외를 하는데, 거실에 있던 서진이가 누나 방을 예의 주시하며 뭔가를 적는 모습이 관찰된 것! 그리고 누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땐, 음료수를 갖다 주는 척 하며 누나의 과외 교과서를 슬쩍 훔쳐보고는 서둘러 빠져 나오는데... 혹시 서진이의 수학 실력은 누나의 과외 수업 덕분인 걸까? 하지만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그저 수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일 뿐이었던 서진이가 어떻게 고교 수준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수학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미스터리(?)한 꼬마 수학자 서진이의 이야기는 10월 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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