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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첫사랑

첫사랑

방송일 2003.09.07 (월)
준희(신성우)는 이제 희수(조안)와의 관계에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동택(선우재덕)에게 얘기를 들은 영자(변정수)는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며 호들갑을 떤다. 서경(김지수)이 혼자 방에서 흐느끼고 있는 시간, 준희는 희수와 함께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고 간다. 마땅히 갈 곳도 없지만 마음만은 편안하다. 서경은 침대 곁에 앉아 밤을 새우고, 희수는 준희에게 헤어지지 말자고 다짐한다. 학교에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대자보가 나붙고, 놀란 서경에게 형준(유수영)은 발에 안 맞는 신발은 빨리 바꾸라고 한다. 학생들이 수군거리자 영우가 대자보를 뜯어낸다. 준희의 수업시간에 학생들은 계란을 던지며 항의하고 모두 나간다. 학교에서는 준희에게 응분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논의가 잇따르고, 희수는 학장실로 뛰어들어와 자퇴하겠다고 한다.희수가 성당 고해실에서 사랑의 죄를 지었다고 하자, 신부는 진정한 사랑에는 죄가 없지만, 사랑이 아닌 욕심을 주의하라고 한다. 서경은 학교에서 쫓겨난 준희를 그래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하지만 서경 모는 이혼하라고 하고, 영우는 희수에게 함께 유학을 떠나자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한때의 바람일 뿐이라고 모두 타이르는 데도 불구하고 준희는 이혼하겠다고 한다. 모두 놀라 서경을 바라보자 서경은 임신 3개월이라고 한다.형준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서경에게 어쩐지 섭섭함을 느끼며 거듭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는, 혼자 술에 취해 서경을 불러내 일부러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자퇴한 희수를 위해 영우가 구해준 아르바이트 가게 앞을 준희와 희수가 나란히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