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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은 어린 아들이 정말로 이혼할 거냐고 묻자 충격을 받는다. 다음날 아침 양순은 화신이 평소와 다르게 노래도 부르고 밥도 한공기 이상을 먹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자 걱정이 앞선다. 오빠를 찾아간 복수는 지난 밤에 철이가 없어져 난리가 났었다며 정신을 차리라고 잔소리를 한다. 새벽시장에 나가려던 복수는 기적의 휴대폰에 찍힌 나미의 문자를 발견하고 놀란다. 스팸문자라고 발뺌하던 기적은 복수가 집요하게 파고들자 술집마담이라고 둘러댄다. 복수는 바람피는 아버지와 오빠 때문에 넌더리가 난다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