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방송일 2003.01.19 (월)
석주는 아침부터 지헌에게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한 수 배우려고 도움을 청한다. 지헌은 석주의 보고서를 살피면서 용기를 준다. 상희와 함께 출근을 하게 된 지헌, 서로가 어색하다. 이른 아침 주태가 없어져 당황하는 아버지는 강가에 있던 주태를 보게 된다. 아버지는 친구에게 당한 배신보다 아들에게 당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보라고 한다. 조부는 결국 안방에 몸져 누워버린다. 지헌은 아침 회의를 마치고 소라를 불러낸다. 지헌이 소라에게 상희를 만난 이유를 묻자 소리 치던 소라는 눈물을 흘리며 동희가 부럽다고 말한다. 지헌 연민의 정을 느낀다. 한편 주태를 데리고 집으로 온 아버지. 결국 조부의 분노는 주태에게 재떨이를 집어던지기에 이르고 엄마와 동숙은 주태의 어리숙함을 질책한다. 동훈이 단식으로 쓰러졌다는 말을 들은 경주는 내심으로는 쾌재를 부르지만, 친구들은 그런 경주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 결국 동훈모는 동훈과 함께 경주네 집을 찾아온다. 자초지종을 영욱에게 들은 엄마는 황망하다. 동훈모를 만난 엄마는 두사람의 철없는 짓에 의견의 일치를 보는데 이 말을 엿듣던 경주와 동훈은 안된다며 뛰쳐나온다. 아버지는 처남인 주태의 뒤처리를 해주고 석주는 드디어 투자처를 잡게되었다고 좋아한다. 엄마는 그동안 자식들과 동생이 돌아가면서 속을 썩여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 있고, 처남일로 애를 쓴 아버지는 시골집으로 내려가자 마자 심한 통증을 느낀다. 동희와 저녁을 먹던 지헌은 소라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에 놀라 달려가고 이 일로 지헌은 동희에게 소라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지만 동희는 사랑하지 않는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지헌을 만류한다. 그러면서 지헌의 품에 안기는데, 상희가 공교롭게도 이 모습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