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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방송일 2003.04.20 (월)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정신이 맑을 때 챙겨두라면서 서류 봉투를 엄마에게 내민다. 그리곤 세세한 일까지도 엄마에게 당부한다.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겠다고 나서는 지헌, 아버지가 지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자 지헌은 섭섭하다. 출발하는 아버지에게 조부는 순서는 지키자면서 건강을 당부한다. 시골집에선 모란이가 아버지를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고 모란모는 초췌해진 아버지의 모습에 놀란다.
소라는 청첩장이 나왔다면서 상희 모에게 전하고, 지헌은 결혼식 전에 동희가 러시아로 떠난다는 말에 갈등을 하다가 동희를 만난다. 강변을 거닐던 두 사람, 지헌은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가 평생 찾아다녔던 것이 무엇인지 이젠 알 것 같다면서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동희는 그런 지헌의 마음을 헤아리고는 결혼해서 잘살라고, 절대로 자기 생각은 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한편 아버지는 석주와 상희가 보고 싶다면서 한 번 내려오라고 전화를 한다. 석주는 아버지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개발한 게임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한다. 아버지는 상희에게 앞으로 자신의 제사상에는 녹차와 맑은 술 한 잔만 부탁한다고 한다. 석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 행복한 모습이다. 석주는 자신에게 만회할 시간을 달라면서 꺼져만가는 아버지의 생명을 안타까워한다. 하루하루 기력이 쇠잔해지는 아버지, 어머니는 몰래 숨어서 울기만 한다. 마침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은 석주는 지헌과 가족들과 함께 급히 내려가지만 결국 아버지는 세상을 하직하는데….
한편 소라는 지헌에게 동희 소식을 전하면서 연락은 하고 있는지 묻는다. 지헌과 결혼을 하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하던 소라, 왜 동희를 만나러 러시아로 가지 않았느냐며 묻는다. 경주는 쌍둥이 엄마가 되어 허둥지둥 바쁘고 차장으로 승진한 상희는 제법 의젓하다. 모란모는 결국 주방장과 결혼을 하고 대환을 비롯한 엄마 친구들은 식당에서 모인다. 지헌은 ‘금빛 물고기’ 영화제에 초청 받은 동희 인터뷰를 TV로 보다가 어느새 자신을 찾아온 동희와 감격의 상봉을 한다. 아버지의 기일날 모두 장남인 지헌을 기다리는데, 지헌은 동희와 함께 나타난다. 식구들은 반갑게 맞는다. 강변집 석양을 등지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색을 띤 물고기들이 뛰어오른다. 엄마는 경주가 또 다시 임신을 했다고 하자 기가 막히고,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을 석주와 상희가 지켜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