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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수돗가에서 제임스는 목걸이를 찾느라 진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사를 시작한다는 말에 일단 단념한다. 이런 제임스의 모습에 처음에는 어이없어  하던 진희는 방으로 들어왔다가 우진이 ‘이진희’라고 쓰여진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렸다는 말에 당황해 한다. 밤이 어둑해져서야 제사가 끝나고 진희는 목걸이를 찾아나선다. 그러다 제임스가 나타나자 진희는 목걸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묻자 한국 사람들은 왜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그렇게 많느냐며 화를 낸다. 

그러다 진희는 어르신의 부르심으로 방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 자리에서 친척남자가 인성에게 강우가 다시 깨어날 가망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는데, 인성은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에 진희는 가슴이 쿵하고 려앉는다. 

이때 다른 친척남자는 이제 노력을 해볼만큼 해봤으니 강우를 집으로 데리고 오자고 말하자 진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