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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는 김과장에게 집안의 장래가 걸려있다며 결연하게 서류봉투를 건네고, 이에 김과장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서류봉투를 받는다. 그 순간 제임스가 나타나 그 서류봉투를 집어 채고, 놀란 김과장과 더불어 진희는 그런 제임스에게 왜 이러냐고 소리친다. 이에 놓칠세라 시할머니도 등장해서는 김과장을 노려보고, 난감해진 김과장은 서류를 가지고 도망가다가 시할머니와  시어머니의 협공에 나가떨어진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놀란 진희는 잠시 후 제임스가 ‘자운재 백화주’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했느냐는 물음에 의아해 하다가 그제서야 자칫하면 상표를 잃어버릴 뻔했던 걸 알고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한편, 다시 회사로 돌아온 제임스는 흥신소와 통화 후 고민하다가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는 청림병원에 근무했던 닥터오닐을 아느냐고 물어보고는 자기가 아들 제임스 오닐이라고 말해 생모를 놀라게 한다. 그러다 우진의 전화를 받은 제임스는 김과장이 술을 마시고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말을 듣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