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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지은은 자운재 백화주를 백화점에 입점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차회장에게 깍듯하게 인사한다. 그러다 진희가 그 자리에 나타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진희는 제임스로부터 뒷 배경이 참 좋다는 냉소에 무슨 일인지 몰라 어안이 벙벙하다. 이어 진희는 궁금하다면 강인성씨에게 직접 문의해보라고 말하는 제임스에게 새벽에 어렵게 왔는데 좀 도와달라고 말하지만, 본체 만 체 하는 그에게 당황해 한다. 

잠시 후 진희는 인성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다짜고짜 시티프라자 회장님을 아느냐고 물어보고, 인성은 백화주건이 잘 되었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진희는 인성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는 전화를 끊는데, 인성은 역시 미리에게 고맙다며 웃는다. 그런가 하면 다시 제임스를 만난 진희는 김과장과 상표문제를 담판짓고 싶다며 하루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하다가 미련두지말고 포기하라는 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