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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입원실, 강우는 사고를 떠올리며 움찔하다가 침대 가장자리에 놓여있던 장난감 로봇을 떨어뜨린다. 이에 진희는 떨어진 로봇을 주으며 강우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한편, 조깅중이던 제임스는 패트릭으로부터 생모를 만났냐며 물음에 담담해 하다가 이내 패트릭이 얼굴에 빛이 난다며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냐며 묻자 씁쓸한 미소를 짓다가 먼저 뛰어간다. 

잠시 후, 제임스는 시할머니를 백화점 VIP라운지로 모셔서는 다른 고객들이 시음하며 평가하는 자운재 백화주 이야기를 건넨다. 그리고는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이번 추석에 맞춰서 백화주를 판매하게 되었다고 들려주어 시할머니를 기쁘게 한다. 한편, 진희는 신문에 실린 백화주 출시 관련 기사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이내 제임스를 찾아간 진희는 동정이 너무 과하지 않느냐고 묻다가 진희덕분에 행복이란걸 알게되었고, 백화주가 잘되어서 진희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진희도 어느덧 마음이 울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