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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회 금요 컬처 클럽

금요 컬처 클럽

방송일 2006.01.13 (금)
■ 오픈 스테이지    
#국악의 재발견!
윤중강의 국악토크쇼 ‘About New Year’(1.5~8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우리 국악의 매력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보는 독특한 국악 음악회가 펼쳐진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4일간 각각 다른 테마로 국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5일은 가야금의 모든 것을 만나보는 무대로 황병기가 출연해 연주와 함께 작품 이야기를 들려준다. 6일은 ‘방송’을 주제로 MBC ‘샘이 깊은 물’,KBS ‘국악한마당’ 등 국악방송이 그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돌아본다. 이금희 아나운서와 안숙선 명창이 특별출연한다. 7일은 영화를 주제로 한 무대. ‘서편제’ ‘춘향뎐’ 등 국악 관련 영화에 등장했던 우리음악을 들어본다. 영화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이춘희 명창이 출연한다. 마지막 8일은 윤석화와 함께 하는 무대로 현재 출연중인 연극 ‘정순왕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에서 음악을 담당한 해금 연주자 정수년의 음악이 곁들여진다.


■ 한충완 교수의 인터뷰 文化人
#영화감독 박광현
박광현 감독은 CF감독 출신으로 마이클럽닷컴의 ‘선영아 사랑해’편, 교보생명의 ‘최민식’편, 맥도날드의 ‘목숨 걸지 마세요’편 등의 CF를 연출했다. 그리고 장진 감독의 원작연극인 ‘웰컴투동막골’에 비주얼과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 많은 주목을 받았고, 800먼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또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신인감독상과 감독상을 함께 받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신임감독들이 대거 나타난 지난 해,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약을 보여 준 그를 만나본다. 

■ 김종휘의 핫 이슈!
#한국 애니메이션의 빛과 그림자 
이성강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늘이’가 시카고국제아동영화제에서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22일 배급사 인디스토리측에 따르면, 이성강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늘이’가 지난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22회 시카고국제아동영화제에서 아동심사위원 단편애니메이션 부문 3등상(Certificate of Excellence)과 일반심사위원 단편애니메이션 부문 2등상(2nd Prize)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오늘이는 제주신화를 극화한 ‘오늘이’는 학과 함께 원천강에 살다가 침입자에게 납치돼 외딴 섬에 가게 된 소녀 ‘오늘이’가 40만 권의 책을 읽은 소녀,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소년, 승천하지 못하는 이무기를 차례로 만나는 과정을 그린 2D 애니메이션.)이제 한국 애니메이션도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것일까.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더 가까운 듯하다. 적잖은 자본을 들인 극장용 애니메이션들이 흥행에 잇따라 실패하며 투자 심리는 날로 위축되고 있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을 늘리는 등 산업육성에 앞장서고 있지만 업계에선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 문화 갤러리
▶월드 왁스 뮤지엄 展 (~3.31 코엑스 특별전시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에나파크에서 지난 43년간 '세계인의 영화 박물관'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세계 최대의 밀랍인형 박물관인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이 문을 닫고, 한국으로 이전했다. 지난 반세기동안 캘리포니아의 무비랜드 왁스뮤지엄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헐리우드 스타들의 밀랍인형이 극 사실적인 오리지날 세트와 영화사 및 배우들이 기증한 의상, 소품들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영화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하고, 대부분 알아 볼 수 있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두루 인기 있는 국내외 영화배우들과 가수들, 운동 선수들과 공포 영화 및 만화 영화의 주인공들, 그리고 국내외 정치인들이 등장한다.

▶연극 ‘할아버지 보물창고’ (~22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한겨울에 무대에 올린 연극 한편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동화 ‘검정고무신’등으로 알려진 작가 위기훈씨 원작. 오래된 것, 낡은 것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는 이 연극은 화려한 볼거리나 인기 스타는 없지만 관객들에게 아기자기한 무대와 잔잔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이제는 주변부로 밀려난 고물상에서 벌어지는 괴팍한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좌충우돌 소동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 북앤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젊은이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다룬 작품이 나왔다. 내용도 흥미롭지만, 창작 방법이 더 눈길을 끈다. 두 나라 남녀 대표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한국의 공지영,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가 참여했다. 공지영은 한국 여자의 시각으로, 츠지는 일본 남자의 입장이 되어 썼다. 그래서 같은 제목, 같은 이야기, 다른 작가의 두 권짜리 소설이 됐다. 공지영은 츠지의 인상을 남자 주인공 속에 표현했고, 츠지는 공지영에 대한 느낌을 여자 주인공에 투영했다. 공지영과 츠지는 '2005 한일 우호의 해'를 맞아 두 나라의 우정을 위해 썼다. 한-일 관계를 남녀의 사랑이라는 코드로 풀어냈다. 

-스마일 데이즈 (스즈키 도모코)
탄탄한 체력과 생기있는 피부,센스 있는 유머와 재치등으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인생을 '즐겁게' 산다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기'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하루를 즐겁게 사는 57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 책. 일상에 숨어있는 사소한 행복을 가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