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회 금요 컬처 클럽
금요 컬처 클럽
방송일 2006.02.10 (금)
■ 오픈 스테이지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2.28 대학로 S.H클럽) 힙합, 째즈, 테크노, 브레이크, pop dance에서 역동적이고 세련된 현대무용까지. 무대의 에너지가 객석을 일으키고, 대사 없이 춤과 노래만으로 관객의 정서와 정면 승부하는 공연! 춤이 언어가 되는 솔직한 뮤지컬, 이것이 ‘댄스컬’이다. 기발한 시각적 상상력과 재치가 쏟아지는 비디오영상, 춤의 강약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빛의 힘,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사운드는 객석을 일으키는 힘이 된다. ■ 한충완 교수의 인터뷰 文化人 #열정의 디바 ‘하피스트 곽정’ 지난 1997년 거장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직접 선정하여 무대에 오름으로써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하피스트 곽정은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연주자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1년부터 꾸준히 전자하프를 국내에 소개해온 그녀는 2004년 7월 국내 최초의 전자하프 음반 'Vivace'를 출시하였으며, 2006년 2월 발매되는 두 번째 전자하프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Love For You”(2.19)공연을 개최한다. 하프에 대한 대중화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름다운 하프의 선율 속으로 빠져본다. ■ 김종휘의 핫 이슈! #제3의 性, 대중문화 타고 양지로... 영화 ‘왕의 남자’가 관객 1000만 명의 고지를 향해 가파르게 가고 있는 즈음, 동성애에 대한 소재가 문화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곱상한 외모의 꽃미남 배우의 신드롬이 일고, ‘브로크백 마운틴’ ‘메종 드 히미코’ 등과 같은 동성애 소재 영화가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2002년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로드 무비'는 청룡영화제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관객은 고작 1만6000여 명에 불과했고, 영화 ‘동백꽃’ 등은 동성애에 대한 관객들의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2006년 대한민국은 180도 달라졌다. 금기의 벽은 벌써 허물어졌다. '제 3의 性' 이 대중문화의 바람을 타고 양지로 나오기 시작했다. ■ 문화 갤러리 #아카펠라 뮤지컬-거울공주평강이야기 (2.3~19 /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평강이야기를 보다 새롭게 각색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배우의 목소리와 신체이외의 어떠한 악기나 음향기기도 사용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다. 배우보다는 무대기술에 많이 의존하게 되어가고 있는 요즘 특별한 무대장치, 조명, 소품 등 특별한 효과 없이 배우의 목소리와 신체 이외의 어떠한 악기나 음향기기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움 자체만으로 준비된 는 공연계에 조그마한 반란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되고자 한다. #대한민국 로큰롤의 힘! ‘오! 부라더스’ 오! 부라더스는 지난 해 이명박 서울시장을 초대해 클럽문화 바로알기 캠페인 콘서트 ‘B.Friend'를 가져 큰 화제를 모은데 이어 9월에는 일본 밴드 길즈와 함께 ‘B.Friend' 합동공연을 벌여 100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달에는 서울 인디뮤직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서울 신촌, 홍대, 동대문, 여의도, 성신여대 등지에서 게릴라 거리공연과 함께 부산, 대구, 광주, 경주, 전주 등지를 돌며 클럽투어를 펼쳤다. 최근 인디 문화 보급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 북앤북 -나는 그 곳에서 사랑을 배웠다(희망과 치유의 티베트, 인도 순례기) / 정희재 국내 최초로, 중국의 점령을 피해 인도로 망명한 티베트인들의 정착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소개한 정희재의 에세이. 이 책에서 작가는 인도, 네팔에 망명한 티베트인들과 나눈 우정과 고난을 자청한 티베트 여행을 통해 고통스런 삶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가 탐색한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장 자끄 상뻬 산뜻한 그림, 익살스런 유머, 간결한 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장 자끄 상뻬의 또 하나의 그림이야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박한 이웃들의 아픔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상뻬의 따뜻한 위로는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태도와 천성적인 낙관이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