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회 금요 컬처 클럽
금요 컬처 클럽
방송일 2006.11.03 (금)
■ 오픈 스테이지 ■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그 곳, 양평 드라이브 명소인 양평에 가면 궁금했던 것이 있다. ‘아니 시골에 웬 갤러리가 이렇게 많은 거야, 언젠가 한번 들어가 봐야지.’ 하지만 마음뿐, 왠지 아는 사람 없는 잔칫집마냥 서먹했던 도심의 화랑 생각이 나 선뜻 발을 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어렵게 문턱을 넘어서자 편안한 전원적 분위기가 손님을 맞았다. 편하게 보고,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면 ,약간의 예술적 허영심까지 있다면, 주저 말고 양평으로 떠나자. 화가만 280여명, 문학·음악인 등까지 합치면 450여명의 예술인이 모여 산다는 ‘한국의 바르비종’으로. 예술투어 프로그램까지 운영되고 있다니 더욱 매력적이지 않은가.. ■ 한충완 교수의 인터뷰-文化人 ■ ▶현대인형극의 대를 잇다-조용석&조윤진 부녀 새로운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새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가 퇴보할 수도 있다. 누군가 굳은 의지로 지켜나가지 않는다면 말이다. 1962년 창단된 현대인형극회는 올해로 41년째 인형극만을 고집하고 있다. 국내 인형극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조용석 대표와 그의 딸 조윤진씨가 대를 이어가며 인형극을 전수·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딸은 아버지가 직접 제작·연기한 TV 인형극을 보고 자란 세대. 매일 인형더미에 묻혀 바쁘게 사는 부모님이 가끔 싫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아버지를 잘 이해하는 든든한 후계자로 성장했다. 인형극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이 때, 아버지와 딸.. 부녀가 함께 대를 이어가고 있는 인형극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 문화 갤러리 ■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 / -11.30 / 대학로 씨어터일 이상주의자 준희, 억척스런 이혼녀 진희, 평범한 삶을 사는 공무원 숙희 등 33살의 동갑내기 친구들과 애인 때문에 고민하는 경신, 홀로 딸을 키우는 작가 영만, 철없는 공익 근무요원 새롬 등이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지킬 앤 하이드’의 주역 류정한, ‘벽을 뚫는 남자’의 김영주, ‘바람의 나라’의 고영빈 등 뮤지컬계 쟁쟁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루브르박물관展 / -2007.3.18 / 국립중앙박물관 국내 최초의 루브르박물관 소장품 전시로,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출품될 작품은 들라크루아, 코로, 앵그르, 제리코, 와토, 부셰, 푸생, 밀레, 터너, 고야 등 서양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51 작가의 70점을 볼 수 있다. ▶노래극「개똥이 2006」/ -11.19 / 학전블루소극장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김민기 작, 연출! 노래극[개똥이 2006]에서는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날개만 있다면’ ‘도대체 사람들은’ ‘제발 제발’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 ■ 북앤북 ■-책이 알려주는 현대인의 행복기술 ▶여자의 행복기술 65 / 요코모리 리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65가지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비법이 담긴 책 ▶인간관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행복한 거짓말 / 나이토 요시히토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차선책으로 필요한 착한 거짓말 테크닉이 담긴 책. ▶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 사이토 시게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한 순간에 날릴 수 있는 효과적인 어드바이스가 담긴 책 ■ 문화계 단신 ■ ▶JK 김동욱 콘서트-November Me / 11.23-26 / 대학로 질러홀 디지털 싱글 수록곡들과 다양한 팝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어떤 게스트들과의 만남이 있을지 기대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넌버벌 뮤직 퍼포먼스-더 랩 / 11.7-12 괴짜 과학자들이 실험 도구를 악기 삼아 이색적인 음악을 창조하는 과정을 담은 공연 ▶프랑스 서커스 '트로이' / 11.16-19 /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호머'의 [일리아드] 중 [트로이 전쟁] 부분을 서커스로 재해석한 작품. 불꽃군무, 저글링, 장대 묘기 등은 화려한 무대의 결정판! ▶2006 한일 평화콘서트 / 11.4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한일 양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이승환, X-JAPAN의 보컬 '토시', 록밴드 '넬'이 선사하는 라이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 ▶오페라 '토스카' / 11.9-13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푸치니가 사용한 무대, 의상, 조명 등으로 1900년대 로마 무대를 그대로 재현, 푸치니의 열정과 예술혼을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