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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회 금요 컬처 클럽

금요 컬처 클럽

방송일 2006.11.10 (금)
■Culture 그곳에  가면■  
▶음악과 맛이 있는 예술카페
주5일 근무에 주5일 수업까지... 주말마다 어디 가지? 하고 고민하셨던 분들.. 이제부터 방황 끝! 행복 시작이다! 놀더라도 조금 품위 있고, 유익하게 놀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코너!!
이번 주 찾아간 ‘아트 포 라이프’에서는 클래식 음악도 누구나 쉽고 가깝게 감상하실 수 있다. 그야말로 공연장이 그대로 흥겨운 축제가 되는 곳인데.. 집 주인인 성필관, 용미중 부부는 3년 전 폐허나 다름없던 원래 집을 헐고 지금의 집을 지어 자신들처럼 평생을 예술을 위한 인생을 살아온 연주자들과 여러 가지 이유로 문화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이웃들을 위해매주 토요일, ‘하우스 콘서트’를 열어 자신들의 집을 개방하고 있다.

■ 한충완 교수의 인터뷰-文化人 ■
▶독립영화로 관객을 찾아온 영화감독 배창호
배창호 감독이 돌아왔다. ‘흑수선’(2001) 이후 꼭 5년 만이다. 그가 이번에 들고 나온 작품‘길’은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친구 득수의 배신으로 20여 년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태석의 삶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태석의 역할로 나오는 이는 바로 배창호 감독이다. 원래 캐스팅된 배우가 있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자의 반 타의 반 주연을 맡게 됐다. 태석의 내면 심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주연을 맡게 된 이유 중 하나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7편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이제 다시 신작을 들고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배창호 감독을 만나본다.

■ 오픈 스테이지 ■
▶도시를 둘러보면 문화가 있다
서울 도심 곳곳을 둘러보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 많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동네가 미술 갤러리로 변신하고,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문화 현장, 그곳으로 들어가본다.

■ 문화 갤러리 ■ 
▶배준성 전시회, 화가의 옷 / -12.3 /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
배준성의 ‘화가의 옷’은 누드 사진위에 투명한 비닐을 덮고 그위에 물감으로 옷을 그려넣은 시리즈다. 비닐을 들추면 여인의 누드가 드러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들춰보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서구의 전통회화기법에 동양의 누드모델을 접목, 동양인이 주는 신비감과 화려한 고전의상으로 해외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뮤지컬 달고나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 첫사랑 이야기 '달고나'는 '이등병의 편지', '담배가게 아가씨' 등 아련한 추억을 불러오는 7,80년대의 인기 가요들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소극장에서 인기를 모은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대형화한 작품이다. 또한 탤런트 박형준,  그룹 '쥬얼리'의 멤버 조민아, 개그맨 손헌수 등이 캐스팅 돼 화제를 낳고 있다.
        
■ 문화계 소식 ■ 
▶레나토 브루손 리사이틀 / 11.14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5년간 오페라 배우로 살아온 바리톤의 거장 [레나토 브루손]!!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한국 가곡도 들을 수 있는 공연

▶장욱진의 유어예(遊於藝) / 11.15-12.5 / 사간동 리씨갤러리
소탈하고 관조적인 장욱진 화백의 성품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 유화, 먹그림 등 90여 점 외, 불화(佛畵)도 전시

▶오페라 돈 카를로 / -11.11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스페인 왕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사랑, 우정, 배신, 질투이 줄거리. 중세 종교재판 재현장면, 200여개의 십자가가 동시에 세워지는 장면 등이 압권!

 ■북 & 북■ 
▶작가의 방 - 시인 고은
매달 첫째 주, 선정한 이달의 작가를 만나고 그들의 서재를 찾아가 보는 코너. 이번 주에는 그 첫 번째 작가로 시인 고은을 직접 찾아가 그가 추천하는 책을 만나본다.

*남과 북 / 고은 / 창작과 비평사*
고은 시인이 버클리대 객원교수로 가 있던 1999년 여름, 미국에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쓴 것들과 1998년 15일 동안 북한을 방문했던 체험으로 엮어져 있는 시집

*하얀 성 / 오르한 파묵 / 문학동네*
뉴욕 타임스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오르한 파묵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미스테리적인 긴박한 스토리와 입방체의 풍성한 언어가 흡사 마법처럼 번뜩이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