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2회 유리구두

유리구두

방송일 2002.03.03 (월)
아빠의 유골함을 받아든 태희(김지호)는 눈물짓고, 그런 언니를 보며 함께 우는 윤희(김현주). 집으로 돌아온 태희는 집주인이 밀린 집세 대신 집기들을 빼돌리는 것을 보게 된다. 윤희는 아빠의 책상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한편 일본에서 돌아오던 김필중(백일섭)은 현호에 대해 묻고, 우연히 본 신문에서 현호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둘이 따로따로 보육원에 보내진다는 소릴 들은 태희는 새벽차를 타고 할아버지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이 시각 김필중 회장은 태희의 집을 찾는데, 김 회장의 차는 서울로 향하는 태희와 윤희의 옆으로 스쳐 지나가 어긋나고 만다. 초라하고 썰렁한 집을 본 김필중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찾아내라고 지시한다.
태희는 엄마 이름이 새겨진 반지를 목에 걸어주고, 엄마의 이름을 본 윤희는 빙긋 웃는다. 
그러나 불량배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 태희, 아빠의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희는 윤희에게 꼼짝 말고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불량배의 뒤를 쫓는다. 
언니 태희를 찾던 윤희가 트럭에 치여 의식을 잃고, 이 시각 태희는 불량배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출소녀로 오인돼 경찰소로 가게 된다.
황국도(이희도)와 오산댁(송옥숙)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황급히 윤희를 들쳐업고 집으로 향한다. 황국도와 오산댁은 잘잘못을 따지며 실랑이를 벌이고, 딸 승희(김민선)는 누워 있는 윤희(김현주)를 보며 의아해한다. 
이 시각 태희는 경찰서를 빠져나와 윤희를 찾아헤매고, 재혁(한재석)은 태희가 제하그룹 김필중 회장의 손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재혁은 그동안 모질게 모아온 돈을 들고 인수를 찾고, 재혁은 인수에게 돈을 주고 지갑을 되찾아온다. 재혁은 지갑 속의 사진을 통해 김필중 회장을 확인한다. 
한편 의식을 찾은 윤희는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남은 밥을 먹는다. 이것을 본 황국도와 오산댁은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