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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유리구두

유리구두

방송일 2002.06.15 (일)
불행은 겹쳐서 오는 것일까? 선우는 의사로부터 백혈병을 선고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생을 정리하듯 마지막 인사를 한다.
선우는 여기서 생을 마감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유리구두는 승희의 발에 맞춰진 것일까? 불쌍한 선우는 점점 어려워지고, 서준과 연웅의 조연이 빛난다.
선우(김현주)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신이 어찔하여 쓰러지는데 마침 철웅(소지섭)을 만나 위기를 모면한다. 재혁(한재석)은 태희(김지호)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담담해하면서도, 한편으로 선우에게 전화를 건다.
재혁은 술을 마시지 않는 박 기사가 음주사고를 냈다는 점에 의문을 품는다. 반면 선우는 의사로부터 급성 백혈병이라는 선고를 받고 혈육을 찾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을 듣자 자신이 고아라는 현실에 다시 한번 절망한다.
사정을 모르는 태희가 결근한 선우를 질책하는데 재혁이 자기 부하라며 가로막자 어처구니없어 한다. 재혁은 태희가 승희(김민선)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암시를 주며 더 이상 서로 오해하지 말자고 한다.
한편 영문을 모르는 철웅은 선우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고 즐거워하지만,이내 패싸움에 말려들어 선우를 바람 맞히고 만다.
승희는 태희에게 부탁해 국밥집 식구들을 평창동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려는 선우는 신사업 계획서 사이에 사직서를 끼워넣지만 재혁이 반려한다. 선우는 박 기사의 병실 동태를 살피러 온 승희가 실수로 떨어뜨린 반지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