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세계로 떠나볼까
세계로 떠나볼까
방송일 2006.02.08 (수)
1편) 뜨거운 얼음땅 아이슬란드 007시리즈 중 두 편에 걸쳐 등장했던 빙하장면의 촬영지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난빙대가 펼쳐진 곳이 바로 요쿨사론 빙하다. 요쿨사론 빙하는 바다에 면한 호수에 떠있는 유빙으로 아이슬란드의 진주로 불리울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아이슬란드 빙하이야기에 바트나 빙하가 빠질 수 없다. 유럽 최대규모 세계 3대 빙하로 꼽히는 바트나 빙하는 두께만도 무려 1km에 달한 다. 이 빙하가 녹아서 강이 되고, 호수가 되고 폭포가 되는데 때문에 아이슬란드엔 유난히 호수와 폭포가 많다. 그 많은 폭포들 중에서도 가장 장관인 것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가장 힘좋은 폭포로 알려져 있는 데티포스 폭포. 초당 1만톤 이라는 엄 청난 수량을 자랑하는 데티포스 덕에 아이슬란드는 전체 전기에너지의 80퍼센트를 수력에 의존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빙하의 땅이자, 화산의 나라이기도 하다. 30여개의 활화산이 지난 천년 간 150회 이상 폭발했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나 라다. 화산 활동의 심장부로 알려진 뮈바튼 지역은 아직도 마그마가 그리 깊지 않 은 지하로 흐르고 있어서, 지표면이 끓어 오를 만큼 뜨거운 지역이다. 최근에 이곳의 지표면이 상승했다는데, 이건 가까운 시일 내에 화산 활동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또 가장 매력적인 땅이여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데 그들에 게 주는 보너스. 바로 마그마가 달구어준 천연 온천. 여행객이 가던 길 멈추고 달려들어도 좋을 곳 이 곳곳에 널려있다. 그중에 가장 큰 볼거리는 80도의 뜨거운 물이7분에 한번 꼴 로, 80m까지 치솟는 초대형 간헐천 게이시르. 게이시르는 1294년 화산 분화에 따라 생겼고 1914년 이후로 화산 활동은 정지되 었는데 아직도 왕성한 힘을 자랑한다. 있는 그대로 놀라운 체험이며, 훌륭한 관광 자원이 되는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소개한다. 2편) 온천하는 원숭이들 일본의 심장부에 위치한 나가노현의 야마노우찌 산에는 등산이 아닌 온천을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몰린다. 해발 900m의 계곡에서, 눈밭을 헤메며 눈을 먹으며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들 때문이다. 사람을 제외한 대개의 영장류들이 따뜻한 지역에 사는 반면, 사람 못지않은 적응력 으로 추위를 극복하고, 가장 추운 곳에 산다는 일본 원숭이, 니혼자루. 추운 기후에 적응하느라 다른 지역의 원숭이들보다 월등히 털이 복슬복슬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원숭이다. 일본의 온천원숭이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