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7.12.05 (목)
2천억원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영국, 런던의 도심 한 가운데 진귀한 풍경이 벌어졌다. 평균 나이 100살 이상,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래식 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00살 넘은 클래식 카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는 영국의 제72회 '런던-브라이튼 베테랑 자동차 달리기 행사(London To Brighton Veteran Car Run)'! 오래된 나이만큼 귀하디귀한 클래식 카들의 몸값은 기본 4억 원 이상이다. 박물관에서나 봄직한 고가의 클래식 자동차들이 1대도 아니고 500대 이상 모여 경주대회를 연다는 소문에 지구촌 VJ, 전격출동! 워낙 오래된 차들이다 보니 약 100km의 경주로를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오후 4시까지 도착하면 통과! 그런데 다섯 시도 훌쩍 넘겨 들어온 차가 있었으니, 석탄과 물로 가는 ‘증기 자동차’. 그리고 한 대에 3억을 호가하는 클래식 카를 8대나 가지고 있는 클래식 카 마니아 폴 몬 씨의 이야기까지.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웨스턴 클래식 카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4國 4色! 지구촌 마켓 생존기 세계 어디나 시장은 있다! 그러나 생존방식은 다르다! 오랜 역사를 통해 당당하게 살아남은 전 세계 재래시장의 생존전략. - 태국 랏차부리 기차길 마켓 : 땡땡땡땡! 하루 4번, 종이 울리면 오는 손님도 내쫓는다? 세계에서 단 하나, 기찻길 한 가운데 서는 태국 랏차부리의 기찻길 마켓. 목마른 자가 우물 파듯 사람 많은 기찻길 근처로 몰려든 난전 역사만 40년이라는데... 접었다~폈다~ 고달픈 좌판 신세가 재미난 볼거리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현장 속으로 출동한다. - 스위스 베른 양파 시장 : 만년 조연에서 반짝 주연으로~ 식탁을 맴돌던 양파가 위풍당당 국회의사당 앞을 점령했다! 세계 유일 의 양파시장, 치베레메리트. 인형에 인테리어 소품, 먹을거리까지 오로지 양파로 한우물만 판 결과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특산품 시장이 된 것. 1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다는 희소성에 유럽인들 국경을 초월한 관심 가져주시니 하루 쏟아지는 양파의 양만 무려 100톤에 달한다고. - 브라질 상파울로 7일장 : 우리나라에만 있나? 남의 나라에도 있다, 브라질 7일장! 일주일에 한 번, 도로 한복판을 막고 열린다 는데... 상인들은 물건 팔아 좋고 주민들은 가까이서 장을 볼 수 있어 좋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지구 반대편에서 찾은 토종 재래시장으로 지구촌 VJ가 간다. - 베트남 라오까이 사파시장 : 시장에서 물건만 판다는 편견은 버려! 장이 파할 해질 무렵이면 피리 부는 총각과 우산춤 추는 처녀의 로맨스가 펼쳐진다고 하니 짝 없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지사. 인정에 애정까지 오가는 유일무이 베트남의 사랑 시장! 사파시장으로 가보자. 아르헨티나 미스터리 그네를 찾아서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市 외곽에 자리 잡은 한적한 시골마을. 이 평화로운 동네가 최근 영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으로 들썩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생뚱맞게도 교회 놀이터의 그네! 겉보기엔 평범한 그네지만, 누군가 사람이 밀지 않아도 그네 혼자 힘으로 앞뒤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두 달 전부터 하루 종일 움직이는 미스터리의 그네.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귀신이 앉았다, 저주가 쓰였다 등등 소문이 무성한데.. 그 덕에 아르헨티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이 그네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으며, 소동을 틈타 그네가 도난을 당하기도 했다. 물리학자를 비롯, 전문가들이 모여 검증을 했으나 뾰족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 한편 마을 사람들은 20년 전 놀이터 인근에서 아빠를 기다리다 죽은 소년의 영혼이 떠돌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희뿌연 형체가 흔들리는 그네에 걸터앉은 인터넷 UCC 동영상으로 주민들의 추측은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미스터리한 그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지구촌VJ의 다양한 실험과 이곳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까지... 과연 이 그네의 정체는 밝혀질 수 있을 것인가? 일파만파~ 무성하기만 한 소문의 진상을 지구촌 VJ특급에서 파헤쳐 본다.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 미스 프랑스 소피 부즐로 장애를 극복한 당당한 아름다움!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를 차지한 소피 부즐로는 요즘 프랑스 최고의 유명인 중 하나다. 까맣게 반짝이는 머리카락~ 시원한 미소~ 늘씬한 몸매까지 그야말로 S라인 미녀인 소피 부즐로! 하지만 그녀의 진짜 매력 포인트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선천적인 장애에도 굴하지 않는 밝은 마음, 그리고 자신감이라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의 모든 소리와 단절되었던 그녀. 하지만 자칫 그녀의 삶을 어둡게 할 수도 있었던 장애를, ‘사소한 불편’ 정도로 여기며 밝게 살아가는 모습은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고. 오는 12월에 있을 미스 월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소피 부즐로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장애,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당당한 스무살! 아름다운 그녀, 소피 부즐로를 지구촌 VJ 특급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