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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1.23 (목)
미국, 오바마 대 힐러리 사막의 격돌
 2008년 미국의 선택이 시작되었다. 연말에 다가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으로 미국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민주당 경선이다. 최초의 흑인대통령 혹은 여성대통령이 나올 것인지를 놓고 오바마 대 힐러리 클린턴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1월 19일 예비선거가 있었던 네바다 주는 미 인구의 15%(4600만 명)를 차지하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자들인 히스패닉 유권자가 11%나 되는 지역이다. 그렇다보니 이곳의 결과는 22개주에서 동시에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2월 5일 슈퍼 화요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지지층 확대를 위한 선거유세가 한창인데. 시끌벅적~ 지지하는 후보의 색깔인 티셔츠를 입고 길거리 응원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선거를 시작하기 전 자원봉사자들이 전화를 걸어 안내원처럼 선거에 참여하도록 홍보를 한다. 이번 네바다 주의 민주당 선거방식은 코커스(당원대회). 공개적으로 치러지다 보니 현장에서 바로 설득이 오가고 지지자의 비율이 변동하는 등 선거전이 예측불허 변화무쌍하다. 당일 저녁 당원들은 학교, 교회나 큰 강당에 모여 후보자별로 공개적인 지지그룹을 형성하고 그 숫자에 따라 대의원 수를 결정한다. 게다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일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특별히 카지노에 특별선거구가 설치되기까지 했다고. 뜨거웠던 미국의 경선현장으로 지구촌 VJ 카메라가 출동했다.

쓰레기와 아이디어가 만났을 때 
  쓰레기는 짐이 된다는 편견을 버려~ 여기 쓸모없다고 버려지는 것들만 찾아다니는 특이한 사람들이 있다.
 독일 쓰레기 탐정 - 독일에 새벽마다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들이 있다? 카메라로 쓰레기를 열심히 찍는 이들의 정체는 ‘쓰레기 탐정’. 쾰른시는 1년 전부터 길에 불법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그래서 특수요원인 ‘쓰레기 탐정단’을 채용한 것이다. 카메라와 돋보기, 핀셋 등 제대로 된 작업도구들을 갖춘 탐정단. 이들이 하는 일은 첫째, 왜 쓰레기가 버려졌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 둘째, 증거사진을 찍고 단서를 찾아내는 일. 셋째, 혐의자 확인이다. 3개월 동안 4백건이나 단속을 한 쓰레기 탐정단의 소망은 쾰른이 더 깨끗해지는 것과 쓰레기 범죄자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한다. 도시가 깨끗해지는 그 날까지 쓰레기 탐정은 계속 된다!
 파라과이 닭 내장 연료 - 남미의 파라과이에 뜨고 있는 새 연료가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없다 보니 매연이 심각한 수준인 파라과이, 이 때 혜성처럼 나타난 대체연료가 바로 닭 내장! 로플러씨가 운영하는 자동차 수리공장에서는 닭의 내장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대체연료를 만들었다. 닭 내장을 모아 짜면 동물성 기름이 나오는데 이것을 필터에 걸러내어 3일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준 뒤 몇 가지 화학 재료를 첨가하면 완성이라고. 내 차는 닭기름만 찾아요~ 자신 소유인 차량 세 대에 이 연료를 사용, 전혀 불편함이 없단다. 매연걱정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 일반 연료의 반값도 안되니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쓰레기 예술가 - 소비도시 미국의 뉴욕은 하루 동안 1만 2천 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쓰레기를 골라 줍는 사람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파는 예술가 저스틴이 그 주인공이다. 뉴욕을 상징할 수 있는 지하철 티켓, 브로드웨이 입장권 등 기념품이 될 만 한 것들을 주워 자신만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내면 완성. 세계 유일의 예술품으로 거듭난다. 이 저스틴 표 뉴욕쓰레기 기념품은 무려 하나에 1백 달러(약10만원)! 고가에도 불가하고 이 쓰레기기념품은 뉴욕만의 상징적인 기념물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인터넷을 통해 세계 25개국에 판매되는 등 인기 만점이다. 저스틴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예술재료로 변신한 쓰레기를 만나본다.
 
화려한 비상, 일본 vs 파라과이 성인식
  성인으로서 책임의식을 부여하는 날인 성년의 날, 화려하게 어른으로 비상하는 동양과 서양의 청춘들을 만나본다.
 일본 - 가까운 나라 일본, 하지만 우리와 같은 듯 다른 아주 특별한 날이 있다. 바로 20살이 되면 맞이하는 성년의 날이다. 일본의 성년의 날은 ‘해피 먼데이 정책’으로 1월 둘째 주 월요일로 정해져있다. 이 날 남자들은 전통 옷 하카마나 양복을 입고, 여자들은 기모노를 입는데 빌리는 것만도 20~30만 엔(약2백~3백만 원), 사는 것은 1백만 엔(약 1천만 원)에 이른다. 성년의 날에 호황을 누리는 미용실을 비롯해 호텔을 대여해서 모든 준비를 도와주는 성인식 전문서비스업체도 있다. 예약손님만 350여 명. 도와주는 사람은 1백여 명이다. 모든 단장을 끝내고 찾아가는 성인식장에서 졸업 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꽃다운 스무 살들. 어른이 된 것을 자각하고 독립하려는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성인식, 그 화려함속으로 들어가 본다. 
 파라과이 - 파라과이에서는 15살이 되면 웬만한 결혼식보다 화려한 성년의 날을 맞이한다. 열다섯 번째 생일에 성인식을 치루기 때문에 성인식을 치루는 날짜가 전부 다르지만 그 화려함은 모두 같다는데. 파티장은 화려한 조명과 장식들, 3단 케이크로 호화스럽다. 순결을 상징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레드카펫 위로 등장하는 성인식의 주인공 클라우디아. 본격적인 성인식은 부모님의 축하메시지 낭독, 감동적인 분위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아빠와 왈츠를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축하를 받으며 어른으로써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다. 성인식을 치러야만 비로소 어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파라과이, 가족과 함께하는 성년의 날을 취재했다.
 
베트남, 롱 할아버지의 시네마 천국
 평화로운 베트남, 북부 하노이 동물공원에 고요함을 깨는 어르신이 나타났다! 바로 움직이는 상영관 ‘롱 할아버지의 영화관’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관이라고 하기에는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준비된 것은 달랑 작은 영화필름과 손으로 돌리는 작은 영사기, 이것만 있으면 롱 할아버지 표 시네마 천국이 완성된다고 한다. 안경을 끼듯 영사기를 눈에 대고 있으면 할아버지는 입에 컵을 끼우고 “쿵” “쾅” “푸슈~” 대사는 물론 효과음까지 내주신다. 영화 상영의 절반은 할아버지의 몫인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이 작고 낡은 기계에 첨단 장치는 다름 아닌 할아버지의 손! 영화에 나오는 음식을 코에 갖다 대주니 장면에 맞게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지사. 관람 도중에 배가 고픈 손님들은 먹기도 하니 배도 채울 수 있고 맛도 느낄 수 있어 3D영화가 따로 없다. 30년 동안 이와 같은 영화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림을 그려 손수 영화를 만들기도 한 경험이 있는 롱 할아버지. 자신이 직접 만들고 출연한 영화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롱 할아버지의 작은 시네마 천국, 그 속으로 지구촌 VJ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