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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2.27 (목)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위스 카니발 
  스위스 루체른이 새벽 4시부터 시끌벅적하다? 사람들은 물론이고 경찰들도 출동하여 총 만 2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를 꽉 메웠다. 사순절을 앞두고 벌어지는 루체른 카니발(Lucerne Festival)때문이다. 겨울의 낡은 귀신들을 ?i아내고 봄을 맞이하는 카니발은 오렌지던지기와 음악, 괴성으로 시끄럽게 시작하는데 이는 겨울 귀신이 소음을 못 견디게 한 후 ?i아 내기 위해서이다. 만화이자 영화의 캐릭터 아스트릭스에서 무시무시한 마녀까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매년 자기만의 테마를 정해 분장을 하고 시내를 돌아다닌다. 카니발 상품 가게에서는 올해 유럽 첫 축구대회가 스위스에 열리다보니 “스위스”적인 것이 최고의 트렌드! 기념품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은 카니발 기간 중에만 판다는 카니발 도넛가게. 카니발을 더 흥겹게 하게 위해 술을 조금 탄 일명 후레자식커피와 함께 먹는 도넛이 사람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오후가 되면 거리는 카니발 퍼레이드로 쉴 틈 없이 달아오른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물론 소방대원도, 경찰들도 즐기는 카니발. 긴 겨울을 보내고 즐겁고 신나는 봄을 기다리는 스위스 사람들을 만나본다.

 동서양 마켓天下, 베트남 vs 스웨덴
 지구촌 어디에나 시장은 있기 마련, 하지만 이런 시장은 처음이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베트남 야시장과 1년에 한 번 열린다는 완전 소중한 스웨덴 요크모크 시장에 지구촌VJ가 출동했다.
  베트남 야시장 - 하루하루 발전하며 변해가는 베트남의 모습을 쏙 빼닮은 시장이 있다. 관광지로도, 현지 사람들의 본연의 시장으로도 유명한 벤탄 시장이 저녁 4시 30분이 되면 바뀐다. 상점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시장 외곽도로에 야시장이 들어서는 것이다.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의 왼쪽은 잡화점, 오른쪽은 음식점! 찹쌀 도넛, 사탕수수 주스 등 별미들을 파는 간이 포장마차가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여 한밤의 만찬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서민적이고 생동감 있는 베트남 야시장을 들여다 봤다.
  스웨덴 요크모크 시장 - 스웨덴 북구에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시장이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순록과 삶을 같이 하는 유목민, 사메족이 사는 요크모크(Jokkmokk) 마을에 열리는 시장이다. 이 전통 시장은 1605년부터 시작된 장터로 1년에 딱 한 번, 첫 째 주에 5일 동안 장이 열린다. 외부인들에게 사메족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체성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된 행사로 전통물건을 파는 곳에서 식당으로 깜짝 변신을 한 사메족 전통 움막들까지 있다. 한 쪽에서는 개썰매와 순록 경주 대회도 한창! 이런 전통 마켓과 현대적인 마켓이 함께 있는 것도 요크모크 시장의 매력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요크모크 시장을 지구촌VJ가 취재했다.
  
 소문난 지구촌 맛집, 그 비결은 점심만 팔아요?!
  삼시세끼 중 주로 밖에서 먹게 되는 점심 식사, 
뭐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구촌 식구들이 선택한 점심! 점심으로 대박 난 식당들을 공개한다.
 브라질 뽈낄로 - 점심시간이 2시간으로 여유로운 브라질 사람들. 아침을 가볍게 먹다 보니 점심을 풍성하게 챙기게 되어 뷔페가 활성화되었다. 그 중에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먹는 만큼 돈을 낼 수 있도록 저울에 달아서 요금을 내는 뽈낄로. 250~30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덜어 먹으니 손님들도 좋고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으니 주인도 좋고! 점심장사만 해서 5백만원을 벌어들이는 브라질 최고의 대박집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이동차 - 시간개념 철저하기로 소문난 독일, 점심시간 역시 딱 30분으로 정해져있다. 점심시간을 오래 가지면 그만큼 퇴근이 늦어지기 때문에 시간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그런 독일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은 이동차?! 독일 에쉬본 황금땅에 자리하고 있는 소시지 전문점은 커리소시지와 참발라야가 인기 메뉴, 길게 늘어선 줄이 그 인기를 짐작가게 해준다. 스피드를 위한 단일메뉴, 그리고 빨리 먹을 수 있게 설 자리를 마련해 놓은 것이 그들만의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빠당 - 먹을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인도네시아, 점심시간에 사람이 모이는 대박집이 있다. 사람도 많고 음식도 많은 곳, 이름 하여 ‘빠당’. 인도네시아 식 뷔페를 뜻하는 말이다. 15가지의 음식이 나오는데 그 중 먹을 것만 먹고 체크해서 계산하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먹지 않은 음식은 재조리를 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음식을 나눠먹는 빠당 지역 특유의 풍습을 엿볼 수 있다.  
 미국 레스토랑 위크 - 미국 뉴욕에 알뜰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특별 주간이 있다. 뉴욕CITY&COMPANY가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한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 18,000곳이 넘는다는 뉴욕의 레스토랑 중에서 시내 224개의 고급 레스토랑이 연합해 음식을 할인해주는 행사로 평소에 못 먹던 비싼 음식들을 코스 요리로 25불, 평소 가격의 반값에 먹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기다리기 일쑤, 예약은 필수! 싸다고 해서 음식에 소홀한 것은 절대 아니니 고급스러운 맛에 입 안이 즐거워진다.

아주 특별한 이웃, 팔라우 대통령
 국가를 대표하고 행정권의 수반이 되는 최고의 통치권자, 대통령. 그 이름에 실린 무게만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거리감이 존재한다. 그런데 국민과의 멀고 먼 거리감을 눈높이만큼 낮춘 대통령이 있다? 아침 조깅을 하러 나갈 때마다 도로가의 쓰레기를 줍는가하면, 국민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대통령이 있었으니. 거제도 크기의 섬 위에 2만 명의 시민들이 살아가는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팔라우’, ‘신들의 마지막 바다 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이곳에서 8년째 국가의 수장을 맡고 있는 토미 레멘게사우가 그 주인공이다. 70%에 가까운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하며 대통령직을 수행중인 토미의 일상은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 존재하는 대통령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오토바이를 타고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하고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손님들을 격의 없이 만나며, 국민들과 따스한 인사를 나누는 토미의 모습은 이웃처럼 넉넉하고 가족처럼 든든하다. 국민들과 마주하는 자리에선 편안한 느낌이지만 집무실에서만큼은 열정적인 지도자의 모습으로 180도 변신하는 토미. 최대 관심사인 환경과 관광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카리스마조차 느껴진다. 그런 토미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는 다름 아닌 한국. 2002년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토미는 팔라우에 사는 70여명의 한인들과도 친분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그 관심과 사랑 덕분에 2006년 한국인의 방문객수가 전년도에 비해 400%나  늘었을 정도.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지구촌 VJ 특급]이 준비한 야심작! 아주 특별한 대통령, 토미 레멘게사우의 일상을 통해 우리 시대가 원하는 대통령상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